기업의 부실 징후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 경영이 원할해질 수 있다. 하지만, 부실징후를 잡기란 쉽지 않은 법. 이에 서대문구상공회(회장 김경오)에서는 한국신용판매컨설팅의 정신길 소장을 초청, 부실예측과 채권관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약 30여 명의 상공회 회원들이 참가, 부실예측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신길 소장은 대기업의 실패사례를 차례로 설명하며 기업인들이 갖춰야 할 기본지식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기업쇠퇴의 6가지 공통적인 사전징후」에서 꼽고 있는 문제점인 △현재 성공에 대한 안주 △부서간의 장벽 △전시성 관리 행태 △팽배한 보신주의 △인재 떠나는 회사 △가로막힌 언로 등을 자세한 예시와 함께 설명했다. 또 이윤을 남기는데만 주력해 소비자를 외면하거나 품질 우수성을 과신해 고가격을 유지하는 행위는 지양하고, 시장가격 결정에 있어 비용중심으로 산출한다고 전했다.
또 과거 영광에 집착, 시장변화를 무시하거나 문제해결을 실기하면 최악의 국면에 좌초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의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거래처를 정할 때에도 부도발생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업자의 거주 가옥이 없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 자금사정과 직결된 부동산을 신축하는 거래처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하며, 거래처 종업원이 자금측면의 불평을 하는 경우나 거래처가 사원교육을 중단한 경우도 피해야 하는 거래처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형계약이나 해외수주 떠벌리는 경우, 판매실적에 집착하는 경우, 외상이나 특정상품 판매의 비중이 높은 경우도 위험하다.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이 높은 경우나 순이익이 너무 적은 경우도 위험한 거래처에 속하니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신길 소장은 『실패한 기업들은 부실징후가 보인다. 이를 빨리 캐치하고 잡아내야 기업이 안전할 것』이라고 전하며 『부실징후 리스트를 만들어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서대문구상공회는 기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오후2시에는 피앤티컨설팅 정혜전 대표를 초청, 「성공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마케팅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서대문구상공회 395-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