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사업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은동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재구, 이하 홍은동재건축2구역조합)이 지난 16일 홍은2동주민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수요자금융요청이 이행되지 않아 기존 지난 2월 현대산업개발과의 공사계약이 최종 해지됨에 따라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열린 주민 총회에서 벽산건설, 쌍용건설 등과 함께 홍은동재건축2구역조합 시공사로 입찰한 현대건설은 현장직접 참석인원 133명 중 123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이같이 결정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조합원들도 많아 80%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
홍은동재건축2구역조합 총회에서 조재구 조합장은 『지금까지 서면결의 없이 총회를 진행, 타 조합의 모범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단합덕분이었다』고 인사한 뒤『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는 오늘 하늘에서 축복의 비를 내려주고 있다』며 『오늘 시공사 선정 이후, 8월 시에서 정비구역변경이 나면 불도저 같이 밀어부처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3㎡ 당 공사비 389만원으로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조합원 일반분양을 우선해 로열층 우선 배정, 조합원 일반분양가 차등적용, 이사비용 세대 당 300만원 지급, 웰빙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 등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은동재건축2구역조합은 시공사 선정 이외에도 법률고문을 지원하던 「법무법인 동인」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법무법인 국민」을 새로운 협력업체로 만장일치 가결했다.
한편, 조합원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중도금 분할상환을 없애고, 입주와 함께 전액을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원주민 재정착률에 힘쓰고 있는 홍은동재건축2구역은 연면적 8만3894㎡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총 500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라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모범 답안지로 손꼽히고 있다.
<신진수 기자>
Interview/홍은동 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 재 구 조합장
조합원 뜻 따라 최상의 사업지 완성 할 것
서면결의 없는 조합 총회, 투명사업지 손꼽혀
1만여㎡ 추가편입, 일반분양률 40% 넘어 사업성 뛰어나
서면결의 없는 조합총회를 이끌어오면서 투명한 사업지로 손꼽혀온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홍은2재건축) 조재구 조합장은 지난 16일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조합원 80%의 참석에 92.5%의 지지를 받은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추가편입지를 통해 용적률 209%에 일반분양률이 40%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홍은2재건축조합은 서부경전철이 지나는 자리에 위치한 데다 조합원의 단합된 힘으로 앞으로의 사업전망도 밝아 타 사업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공사 재선정을 마친 조재구 조합장을 만나 그간의 얘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조재구 조합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조합운영을 통해 홍은2재건축조합을 최상의 사업지로 부각시겠다는 각오다.
□ 이번 총회가 갖는 의미는?
■ 우선 현재 서대문내에서 진행중인 재개발 재건축사업지에 전무 후무한 모범사례를 남겼다고 자부한다.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산업개발이 국공유지 매입잔금을 지급하지 않은데다 수요자 금융이행요청을 수용하지 않아 지난 2월 정기총회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그 후 건교부 고시에 의거해 5개사를 지명경쟁입찰했고, 이에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총회를 열어 조합원의 뜻에 따라 새로운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하게 됐다. 일련의 과정에서 무리없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의 사업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절차를 조합원의 뜻을 빌어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자부한다.
앞으로의 사업도 지금처럼 모범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 추가편입지역이 있어 사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 기존 2만3943㎡에서 9586㎡가 확대돼 총 3만3539㎡에 대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대수도 303세대에서 494세대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일반분양률이 40%를 넘어서게 돼 사업성이 높아졌다. 물론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해 총 세대수가 조정되겠지만 서부경전철역이 지나는 지역이다보니 오히려 용적률이 209%에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 추가편입지역이 확대됐음에도 사업진행에 차질은 없나?
■ 기존에 구역지정고시 당시에도 정형화를 조건으로 승인받은 사항이라 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기존 사업지대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이 빨라질수는 있지만 추가편입을 함으로써 사업성이 확대되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동의를 해주었고, 앞으로도 무리없는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앞으로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 우선 7월경 사업시행인가변경신청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재감정평가를 통해 관리처분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2010년 5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내년 하반기쯤 착공을 할 계획에 있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순조로운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 조합원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 우선 지금까지의 과정이 모두 조합원들의 성원과 지지덕분임을 알고 있기에 머리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런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선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해 왔듯 투명한 조합운영과 조합원의 뜻을 물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임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 또 앞으로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