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송영준, 이하 홍제1구역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홍제동 성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송영준 추진위원장을 재선임했다.
추진위 운영규정 제15조에 의거 추진위원장 임기가 2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위원장 및 간부들을 선출하기 위해 정기총회를 개최, 부위원장에 박을용 씨, 감사에 최언렬, 김영일 씨가 각각 선임됐다.
송영준 위원장은 『재선임에 어깨가 무겁다.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100%다 수용하기란 힘든 일』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48층이라는 고층의 사업승인을 받고 시작한 일에 대한 끝맺음도 확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추진위 내에 설치 돼 있는 소위원회의 존폐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소위원 임기 연임 부결에 대한보고 및 추인의 건」이 상정돼 열띤 공방이 진행됐다.
송영준 위워장은 『지난 4월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 감시 역할을 해오던 소위원회를 두고 임무와 역할이 추진위원회와 동일하며, 소위원회의 시 발생하는 교통비 등의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제안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조합, 추진위원장과 주민들이 사업을 두고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가 소위원회다. 특히 인왕시장 인근, 유진아파트 등 사업지 내 구역이 합쳐지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소수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 왔다』며 『모두가 함께 잘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인데 인원이 적은 구역에서는 조합이나 추진위원회에서의 결정이 전달되지 않고 있어 재산권을 행사하고 싶어도 항상 손해만 봐야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각 구역별로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있다. 이들이 크고 작은 일에 대한 모든 것을 소소히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해 보다 나은 방행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소위원회 시 지급되는 교통비 5만원이 큰돈은 아닐지라도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으로 지급되는 것이라 불필요하다면 아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소위원 임기 연임 부결에 대한보고 및 추인의 건은 찬성 105표, 반대 52표, 무효 및 기권 15표로 가결, 운영규정 제29조 항목이 삭제됨에 따라 소위원회를 폐쇄했다.
한편, 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용적률 509%를 받은 홍제1구역추진위는 48층 아파트 1개동과 46층 2개동, 36층 오피스텔 1개동 등 총634세대(25형 117세대, 35형 277세대, 46형 160세대, 56형 8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