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행정, 창의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정책에 따라 매달 시청에서 열리고 있는 창의경영 발표대회에서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희용)이 참여해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구로구 이범래 국회의원, 현동훈 구청장 등 내빈들과 100여명의 시민평가단, 각 사례발표기관의 응원단 등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공단은 「1(장애우)+1(비장애우)=2+α」라는 주제 아래 지난달 서대문문화회관(관장 김영욱)에서 기획한 장애인의 달 행사 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발표해 최종 5개 선발팀 중 3위를 차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표자로 나선 문화회관의 이재현 씨는 장애인을 암시하는 휠체어를 타고 같은 문화회관 팀 김민경 씨와 함께 발표에 나서 「장애우와 비장애우는 왜 한 예술 공간에서 함께 갈 수 없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단 내 문화회관에서 기획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했다.
서대문문화회관은 기존 장애우의 프로그램들은 그들만의 행사로 그치는 것에 착안해 장애인의 달을 맞아 구족화가협회 특별전시전, 꿈과 희망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발레공연, 온누리장애우챔버오케스트라, 지적장애인한소리합창단 공연, 발달장애아동들의 세상과 소통하기-연극놀이가 약이다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지역 내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문화회관은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장애인들만의 행사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토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감동의 공연무대를 선사하거나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프로그램들을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새로이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같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면 더 큰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창의경영사례를 발표한 서대문도시관리공단은 200여명의 시민평가단으로부터 81점을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대문문화회관 김영욱 관장은 『발표 있기 이틀전날 발표 컨셉을 새롭게 바꾸면서 밤을 새다시피 준비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공단의 기획 사업이 시에 소개돼 수상한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창의경영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은 SH공사 창의동아리 가든파이브의 「가이드 초록빛 무한도전!」에게로 돌아갔으며, 서울메트로의 「대한민국의 자부심! B2S타고 세계로!」가 2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적인 생각이야말로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필요한 항목』이라며 『오늘 사례발표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