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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내 중앙길,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6-16 11:42
작년 12월 시 도시경관사업 시범지구로 선정, 기본계획수립 돌입
가장 시급한 사안은 주차난 해소 가능한 주차부지 확보
김수철 시의원 “고향의 향수를 달래줄 추억들 거리에 담을 것”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서일이앤아이 한선아 대표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가재울뉴타운사업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모래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큰 밑그림이 남가좌1동을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작년 12월 서울시에서 도시경관사업 시범지구를 공모, 도봉구와 함께 서대문구 모래내 중앙길이 선정, 시장길 입구 150m구간이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큰 밑그림 중심에 있는 김수철(한나라당, 서대문4) 시의원은 모래내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시정책과 맞물려 진행 할 수 있는 도시경관사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사업을 진행, 「추억의 거리」를 조성해 뉴타운사업으로 떠난 주민들의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폭8~12m, 연장 150m구간은 준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추억의 거리가 시작되는 구간으로 이 후는 시장재개발 지역과 뉴타운사업지에 속해서 개발되게 되므로 시범구간을 우선 컨셉에 맞춰 조성해 놓아 차후 길을 따라 추억 거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뉴타운사업과 시장재개발 사업지에 속하지 않은 모래내 중앙길 150m구간을 추억의 거리 시작점으로, 이 후 개발되는 사업지에서 시작점과 연계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면 모래내시장의 추억을 떠올리는 주민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뉴타운사업이 완성돼 다시 주민들이 찾아오기 전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시장의 활성화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 지하 대강당에서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인수 구의회 부의장, 모래내상가번영회, 주민자치위원, 각 직능단체장 20여명이 모여 「모래내 중앙길 경관사업 계획 간담회」를 열었다.
서울시에서 용역업체로 선정한 (주)서인이앤아이 한선아 대표의 사업계획발표로 진행된 간담회는 본격적인 설계업무에 앞서 각 직능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높은 방안들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주)서인이앤아이는 모래내 중앙길 경관사업을 총 3단계로 나눠 올해는 주민협의체를 조직해 그들을 중심으로 매뉴얼을 개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1단계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2단계는 전신주 지중화 사업과 간판을 정비하는 경관우선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2011년 예정인 3단계 사업에서 주민협의체를 보다 더 강화해 거리를 유지하고, 그 안에 들어갈 콘텐츠나 차기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모래내시장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부분은 시장길의 정체성, 역사성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옛 가재울의 모습과 추억들을 지속가능한 디자인요소로 개발 적용한다면 충분히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는 모래내시장에 근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시민통행권 확보를 꼽았으며, 문화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문화공연을 찾는 사람들이 인근 상가와도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모래내상가번영회 조수현 회장은 『시민통행권도 중요지만 모래내시장 내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은 주차난을 해소 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라며 『대형마트가 가지는 가장 큰 이점은 주차장이 확보돼 있어 자가를 이용해 장을 보러 올 수 있다는 것인데 (모래내)시장도 주차문제만 해결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홍기윤 주민자치위원장은 『시민통행권을 위한 보행자 도로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은 차 후 개발되는 시장개발 사업과 뉴타운사업으로 인한 공사차량 진출입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보다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대안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모래내 중앙길의 그림이 추억과 문화가 있는 큰 그림이 될지 전신주 지중화 사업에 그치는 작은 그림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이라며 『보다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중앙길 내에 담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요소들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