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현 럭키아파트 마을 독서실 ‘안전·경제성 효과 만점’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6-16 10:41
자치부녀회 관리사무소 한 켠에 28석 마을 독서실 개방
“귀가길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 호응도 높아”
“귀가길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 호응도 높아”
대현동 럭키아파트 자치부녀회가 관리사무소 한켠에 마련한 28석 규모의 독서실 내부전경.
아파트자치부녀회 주관으로 저렴하면서도 자녀들의 귀가길이 안전한 마을 독서실이 꾸려져 좋은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대현동에 소재하고 있는 대현럭키아파트 자치부녀회(회장 장기숙)는 관리사무소 한 켠에 마련된 마을문고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3월 단지 내 중· 고등학생을 위한 마을 독서실을 조성했다.
자치부녀회 장기숙 부녀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고,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 단지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실을 만들면 사설 독서실에 비해 저렴하고, 귀가길도 안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독서실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난 4월 중간고사 이후부터 많은 학생들이 마을 독서실을 찾고 있고, 현재는 대기자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8명이 공부 할 수 있도록 칸막이 책상과 학생들 시력보호를 위한 삼파장 스탠드 조명까지 설치한 럭키아파트 마을 독서실은 월 2만원에 공부하는 자세가 꾸준하고 성실한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을 우선순위로 배려 하고 있다.
또 카드키를 설치해 수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총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설독서실 못지않게 학생들 스스로 정숙한 상태에서 독서실이 운영되고 있다.
장 부녀회장은 『독서실을 무료로 개방할 수 있지만 학생들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월 2만원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고, 그 돈은 다시 학생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금으로 활용하거나 아파트 단지 내 시설 개보수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내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이 개방되고 나서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주민들은 교통비, 식비 등 금전적인 절약과 귀가길이 안전해 좋다는 소리를 많이 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고 이야기 했다.
같은 부모된 마음으로 가끔씩 오가는 길에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들러보면 흡족한 미소가 지어진다는 대현럭키아파트 자치부녀회회원들은 럭키아파트 마을 독서실을 시작으로 타 동에서도 이와 같은 좋은 사례들이 늘어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