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이 더 애틋해져만 가는 요즘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끼라도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은평·서대문적십자봉사관(관장 신건산)이 진행한 「어르신 행복의 날」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07년부터 3년간 지역 내 곳곳을 다니며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어르신 행복의 날 행사가 지난 10일에는 북가좌1동 증가성결교회에서 마련됐다.
서울적십자사 서대문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서대문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어르신 행복의 날 행사는 북가좌1 적십자 봉사회가 주축이 돼 인근 독거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
은평·서대문적십자봉사관 신건산 관장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 결식하는 독거노인들이 증가하고, 하루에 한 끼 조차도 먹기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많아 적십자 봉사관에서는 하루에 한 끼라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어르신 행복의 날 행사를 3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들에게는 한 끼 식사 일 수 있지만 독거노인들에게는 하루 단 한번의 식사가 될 수도 있고, 함께 어울려서 식사하면서 서로 말벗도 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 행복의 날 행사는 이번 북가좌1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각 동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10회에서 12회 정도 더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서대문적십자봉사관은 오는 가을에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찍기와 고급 수의전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