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민주당 서대문 갑 지역위원회 노인위원회(회장 정영주)는 기자회견을 갖고 「서대문구 경로당 부식비 지원 정책」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정영주 노인위원회 위원장, 박운기, 변녹진, 유상호 구의원 등 지역 정치 인사들과 서대문사람들 신문, 서대문자치신문, 서대문신문, 서부신문, 서대문 시사플러스 등 지역 신문 기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영주 위원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노인복지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서대문구는 「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회발전에 기여해 온 노인들이 존경받으며 건전한 여가생활과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복지정책을 개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기가 어려워져 식사를 건너뛰거나 무료급식에 의존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야당이 나서서 노인 복지 증진차원의 조례안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서대문구의 경로당은 총 89개소로 이중 구립이 33개소, 사립이 56개소이며 경로당 운영지원비, 비품지원비, 위문지원비 등을 포함해서 구에서 지원하는 총 예산은 4억5127만원 규모다. 이 중 수도, 가스, 전기 등 공공요금으로 사용하고 나면 운영비가 부족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관악구의 조례안을 예로 들며 『구에서는 노인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선거법 상 위반이라는 이유로 개정을 미루고 있지만 관악구에서는 이미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중식 지원용 쌀 및 부식비」의 항목을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며 서대문구에도 조례안을 개정할 것을 촉구 했다.
한편, 우상호 지역위원장은 『구에서 선심성이라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이라 조례개정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야당이 나서서 개정을 촉구한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례 개정에 강한 의지를 비췄다.
이어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혈세가 낭비 되지 않도록 수요조사 및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이며, 경로당 중식비 지원은 결식하는 노인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점심 한 끼 경로당 친구들과 어울려 먹으면서 노년의 외로움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