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연·고대 하나 된 합동응원전 열기 ‘후끈’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4-21 11:50
연대 노천극장 반씩 나눠 각 교 재학생들 가득 메워
“상대방 비방, 사감 없는 장난 어린 농담으로 봐주길”
연·고대 합동 응원전은 양 학교가 서로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젊음, 열정, 패기를 상징하는 연· 고대 합동응원전이 지난 27일 열려 연대를 상징하는 파란물결과 고대를 상징하는 붉은 물결이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을 가득 메웠다. 
매년 새 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열리는 연· 고대 합동응원전은 각 학교 응원단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의 애교심 고취, 더 나아가 두 교간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적 성격의 단합대회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응원단 「입실렌티(IPSELENTI)」 부단장 임은지(영어영문학과07) 씨의 선공으로 시작한 합동응원전은 이어 연세대학교 응원단 「아카라카(AKARAKA)」 부단장 남윤성(법학과07) 씨의 반격으로 이어지는 등 한 번씩 번갈아가며 자신의 학교를 옹호하고 상대방 학교를 입담으로 밀어붙이는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는 두 학교간의 친밀함을 전제로 하고 있어 결국은 모두 하나 돼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합동응원전에 처음 참석했다는 연세대학교 이아현(20) 학생은 『연고전 라이벌 얘기는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대학생이 돼서 합동응원전에 참석해보니 더 신나고 재미있다』며 『응원전을 통해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높아지고, 동기, 선후배들 간의 우애도 돈독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고려대학교 김은성(25) 학생은 『자칫 합동응원전을 보고 두 학교 간에 패싸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하는데, 고대와 연대는 서로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그냥 두 학교 간에, 특히 응원단 간에는 교류가 많고 서로 동기, 선후배 사이라 상대방 학교를 비방하는 것이 사감이 있는 비방이 아닌 장난기어린 농담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합동응원전을 소개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