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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2 새 책
자료제공 : 북미르(www.bookmir.com)
2009-03-26 17:43
사파리 사이언스/디케의 눈/허 수

사파리 사이언스

과학 교실, 아프리카로 떠나다 동행이 있는 여행은 같은 공간에 서있어도 저마다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대상을 보는 ‘겹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까닭에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다투기 쉽다. 발길 닿은 곳은 같을지라도 목적이 다르니 의견 차이가 생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여행에서 이런 동반자는 어떨까? 킬리만자로 정상에서는 적도에서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이유를, 잠베지강에서는 관성의 법칙과 베르누이Bernoulli의 정리를 이용한 짜릿한 래프팅 비법을 알려준다.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지구 중심으로 번지점프 하는 법을, 남회귀선이 지나는 나미비아 사막에서는 지구 자전을 이용한 비행법을 가르쳐준다.


□ 조수영 |효형 출판 펴냄|13000원|325쪽


디케의 눈

‘디케의 눈’을 왜 제목으로 정했을까? 법의 여신인 디케는 한손에는 저울을, 다른 손에는 칼을 들었으며, 두건으로 두 눈을 가리고 있다. 디케가 들고 있는 저울과 칼은 오랫동안 법의 상징으로 자리잡아왔다. 하지만 두건으로 가린 눈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저 부당한 압력이나 이해관계에 눈 돌리지 않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의미라고 얘기될 따름이다. 저자는 디케가 눈을 가린 이유를 좀 다르게 해석한다. 법이 실제로 적용되는 현장에서 보면 그보다는 오히려 법을 통해서 진실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읽고 있다.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 혹은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제3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진실을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실을 찾는 것은 맨손으로 물을 움켜쥐려는 것처럼 어렵고 때로는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디케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진실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라도 때로는 틀릴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법은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위험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어떤 것이라는 의미로 바라보고 있다.
□ 금태섭| 궁리 펴냄|12000원|265쪽

허  수

‘상상의 수’ 없는 수학은 상상할 수 없다 그 후 나는 대학 물리학과에 진학하여 현대물리학에서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라는 과목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지금까지 배운 물리학은 모두 잊어라. 올바른 물리학은 양자역학뿐이다. 그리고 양자역학의 수학체계는 모두 허수로 이루어져 있다”는 또 한 번의 충격선언을 들어야 했다. 모든 연산자와 파동함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에 한결같이 허수(복소수)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름부터 미심쩍은 수인 허수는 의외로 수학과 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역설적이지만 현실세계를 만족스럽게 설명하려면 ‘상상의 수’인 허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학자들은 허수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를 어떻게 수학에 도입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우여곡절 많았던 그 수용과정을 추적하면서 독자들을 수학적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 배리 마주르| 승산 펴냄|12000|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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