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지역특화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인 교환학생 등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가정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 서대문구 노인회지회 김애경(48) 부장은 홀트 아동복지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서대문구만의 지역특색을 만들고, 각 동마다 흩어져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취합해 보다 내실 있고, 외국인들에게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촌동에 소재하고 있는 (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내 열린세계다문화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각 자치구 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구청 자치행정과에서 주관하고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 반해 실효는 크지 않다』며 『다문화가정센터 건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다.
실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문화가정지원프로그램들은 무수히 많지만 대부분 한국어 교육, 예절교육 등이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위한 센터가 건립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외국인노동자센터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서대문구에 다문화가정센터가 건립된다면 타 구의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돼 서대문만의 특색 사업으로 남을 것』 이라는 김 센터장은 『동 통폐합으로 인해 남은 동 청사 한 곳을 센터로 건립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약한다면 현재 다문화가정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센터 건립을 위해 김 센터장은 지난 19일 현동훈 구청장, 구청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구청장과 만나 사업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쳤고, 구청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시설의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립으로 건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부속기관인 열린세계다문화센터에서는 4월부터 결혼이주민여성을 위한 네일아트자격증 과정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정 멘토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서대문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또, 홍은2동주민센터에서는 NIE(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와 한국어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330-8273)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