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위기 속에서 점차 줄어가고 있는 국민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3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이성헌(서대문구 갑) 국회의원이 이끌고 있는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와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주관해 열린 「기업 문화예술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성헌 국회의원은 『국가 경제위가가 닥치면 제일 먼저 국민들의 가계부에서 줄어드는 항목이 레저와 문화생활』이라며 『오늘의 세미나는 국민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문화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조성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은 어떤 산업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예컨대 영국의 웨스트엔드가 「오페라의 유령」 한 작품으로 1986년 초연 이래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21세기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산업 중 최우선 순위로 문화산업이 손꼽히고 있는 만큼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 법안으로 틀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윤성 국회부의장, 고흥길 국회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장 등 많은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가운데 한국메세나협의회 박영주 회장도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과 예술계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제는 다른 문화선진국들처럼 문화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지원이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기업의 예술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법제도 지원은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기업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불황기 기업의 문화마케팅 방안 및 사례」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주)오픈옥션 이금룡 회장은 전통적인 개념의 메세나는 「기업의 조건 없는 예술지원이나 기부」를 뜻한다고 설명하며, 불황기 속에서도 문화마케팅 투자 기업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와 투자성과를 제시해 기업 투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한미회계법인 김성규 대표이사는 「기업 문화예술 투자 확대를 위한 법제도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업의 문화예술 투자 또는 지출 확대를 위한 방편 중 하나로 그동안 연구 작업이 이루어졌던 「문화예술을 활용한 교육훈련비 세액공제」와 「문화접대비 세재개선」방안을 소개하며 메세나특별법 제정을 호소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