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교육
고은초, ‘담백한’ 친환경급식 시식회 가져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3-26 11:24
학교급식모니터링 학부모 4명 참석, “맛이 순해요!”
친환경급식 효과 검증 위해 1년 후 아토피 검사 등 계획
고은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친환경급식을 시식하고 있는 학교급식모니터링 학부모들.

관내 초등학교 중 가장 먼저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제안으로 친환경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고은초등학교(교장 전팔영)가 지난 20일 급식모니터링 학부모회와 함께 친환경학교급식 시식회를 가졌다.

실제로 아이들이 먹고 있는 친환경 급식을 시식한 서정순 구의원외 4명의 급식모니터링 학부모회 회원은 맵지도 짜지도 않고, 담백하면서도 순한 맛을 내는 학교급식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급식 메뉴는 현미쌀밥, 감자국, 삼치카레구이, 갑오징어달래초무침, 김치 등이었으며, 각 급식모니터 학부모들은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며,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김은옥 씨는 『4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가 1학년 때 처음으로 학교 급식 맛을 보았는데 조미료 맛이 많이 나서 걱정 했었지만, 친환경급식은 조미료 맛도 없고, 간이 순해서 아이들 건강과 입맛에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최은정 씨도 『맵고 짜지 않은 담백한 맛이 엄마들의 입장에서 안심되고 입맛에도 맞지만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의 입맛에는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친환경급식으로 인해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이 좋아진다면 맛도 좋고, 건강도 좋아지는 1석2조의 효과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친환경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 당시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꼼꼼함을 보였던 서정순 의원은 『친환경 학교급식 시행이 후 구청과 교육청에서도 불시에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검문이 나올 것』이라며 『올해 친환경급식에 대한 감시가 철저히 이뤄져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된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들이 친환경학교급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팔영 교장은 『친환경, 아토피 없는 학교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고은초등학교에서는 친환경급식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년 후 쯤 대조군을 선정, 아토피 질환 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은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친환경급식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점심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식사도 친환경 급식에 준해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총회 때마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