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봉투에 배출하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식이 전용용기에 버리도록 바뀜에 따라 파봉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 등 환경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닐봉투 대신 신규 제작한 빨강색 전용용기에 담아 바코드가 부착된 스티커를 구입해 용기에 붙여 배출하면(비용은 쓰레기 봉투와 동일)수거업체에서 바코드를 스캔한 후 내용물만 수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행정과 최해성 담당자는 『오는 3월1일부터 새로운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을 시범실시 해 주민호응도와 수거업체의 적응력 등을 파악,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있다』면서 『전용용기 방식을 사용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10%, 비닐 등 소각잔재물이 80%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 연간 4억5000여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용기 사용은 구 홍제1동과 북아현3동 단독주택에 총 1만 250세대에는 쓰레기 수거 전용용기(2인이하 세대:3ℓ, 3인이상 세대:5ℓ)를 무료로 지급한다.
음식물 쓰레기 용기 배출시간은 종전과 같이 홍제1동은 화, 목, 일요일, 북아현3동은 월, 수, 금요일 해진 후부터 저녁 10시까지 이며, 수거는 10시 이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최 담당자는 『전용용기는 무료료로 지급하며 스티커를 구입해 부착해야 하므로 도난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공동주택에 무료로 지급된 음식물 쓰레기 용기도 분실이나 파손, 무분별한 쓰레기 투입 등으로 악취와 세균의 온상이 되고 있어 관리상 문제가 관건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스티커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수거에 대한 문제도 우려된다.
남가좌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김혜영 씨(40)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기를 도로에 내놓다 보니 오며가며 쓰레기를 마구 버리거나 쓰레기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전용기에 담아 내 놓을 경우 다른 쓰레기가 섞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대책방안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방식 개선을 위해 배출량을 통합 확인할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고, 전산관리가 가능한 바코드형 스티커를 용기에 부착해 수거 시 스캐너를 활용한 납부필증 인식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문의 330-1528)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