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사람들
2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전국 수석 표기혁 소방대원을 만나다
sdmnews 박승연 청소년기자
2009-03-04 18:47
“의사 역할 도울 수 있는 응급구조사 됐어요”
미근 센터 표기혁 씨, 2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전국 수석 차지
실습기간 중 발생 응급환자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
제14회 응급구조사 2급 국가자격시험에서 전국 수석의 주인공이 된 서대문소방서 표기혁 소방관을 박승연 청소년기자가 인터뷰하고 있다.

1999년 3월 2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현재 미근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표기혁(39)씨.
그는 지난 12월 7일에 실시되었던 「제14회 응급구조사 2급 국가 자격시험」에서 전국 수석의 영광을 차지하여 주목받고 있다.

표씨는 서울소방학교서 치룬 교육과정에서도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그 비결은 무엇보다도 공부를 즐겁게 한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전국 수석」이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붙으니 얼떨떨할 따름』이라며 『수석을 목표로 공부한 것은 아닌데 재미를 붙이다보니까 예상외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였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며 겸손한 태도까지 내비추었다.

표씨는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구조 및 이송업무를 의사가 할 수 없을 때, 또는 의사를 도와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 과목의 실습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는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거머쥠으로써, 불을 진압하는 소방관 역할뿐만 아니라 의사 대리자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더욱 뿌듯하고 이 일에 대해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은 표씨는 특히, 자격증을 따기 전 실습  1주일 중에 발생한 응급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 한다. 
『환자를 이송하는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심폐 소생술을 해 환자가 의식을 찾았다. 경험이 많은 자극이 됐을 뿐만 아니라 뿌듯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며 당시의 상황과 공부에 심취할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또, 그는 『소방원이라는 직업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하므로 집중력도 필요하고 기운이 항상 솟구쳐야하는데, 현실은 24시간 2교대 근무로 항상 피로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몸이 많이 지쳐 긴급조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질까 항상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방원으로서 근무환경이 아무리 고되더라도 맡은바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1급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표씨의 끝없는 공부에 대한 열망에 박수를 보내본다.

<박승연 청소년기자>

이기사는 지난 11월부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온 제1기 청소년기자단이 수련과정후 작성한 기사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