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은평·서대문 적십자 봉사관 신 건 산 신임관장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2-06 12:13
“수혜자 중심의 실질적 사업 펼치겠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뻐
정부의 보조자 역할,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뻐
정부의 보조자 역할,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어
수혜장 중심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하는 신건산 신임 과장.
수혜자 중심의 실질적인 사업을 개발해 필요한 적재적소에 지원 하고 싶다는 신건산(46) 은평·서대문적십자봉사관장. 기축년 새해를 맞아 봉사관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그는 그동안 혈액원 등 도움이 필요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주로 만났지만 이제는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한다. 신건산 관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 은평·서대문적십자 봉사관 관장으로의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 기쁘고 뿌듯하다.
그동안 적십자 혈액원 등 찾아가기 보다는 찾아오는 분들을 만나는 일터에서 근무했었는데 이제는 직접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얼마 전 구호품 전달식에서 어려운 지역 분들과 만나며 이야기 나누고 도움도 줄 수 있어서 뿌듯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역할수행을 해 나가겠다.
□ 적십자봉사관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 간단하게 말해 정부의 보조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서울시도 그렇고 서대문구의 경우도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를 위해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예산일지라도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 내에 어려운 모든 이웃들을 아우르지 못하기 마련이다.
적십자봉사관에서는 그러한 한계로 인해 소외 되고 있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대게 적십자봉사관에서는 노인복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 노인복지 사업이외에도 청소년 복지나 활동은 없는가?
■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들을 주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호품 등도 봉사관에서 각 동으로 전달하면 동에서는 홀로 지내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게 가장 먼저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홀몸어르신의 경우 경제력이 없고, 스스로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힘든 사람들이기에 주변에서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계층의 복지사업들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 고등학생들로 이뤄진 R.C.Y(Red Cross Youth)는 대내외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차상위, 틈새계층에 대한 사업 또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복지사업에 비중이 크다 보니 부각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봉사관에서는 각 동별 봉사단을 구축해 보다 세부적인 복지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
■ 봉사단 회원수는 대략 170여명으로 각 동별로 봉사단을 구축해 구청이나 다른 단체들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곳까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동별 봉사단은 지역 내에서 지원이 필요한 수혜자를 발굴하고 그들과 밀접하게 연을 맺고 있다. 일례로 홀몸어르신 70세대와 각 동별 봉사회는 어버이결연을 맺어 친부모 자식과 같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으며, 이 사업은 말벗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들의 건강까지도 체크하며 수혜자를 돌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주민들에게 한말씀.
■ 봉사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 밑반찬 지원 사업이 있다. 홀몸어르신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에 일주일에 2번 밑반찬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이 사업이 일반인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지 않겠지만 밑반찬을 제공받는 수혜자들에겐 절실한 사업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 한부모나 조손 가정의 경우 따뜻한 식사를 가정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혜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밑반찬 지원 사업과 같이 수혜자 중심의 사업을 개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노력해 나가겠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