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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비만겨울방학을 조심하라
자료제공 : 건강보험관리공단
2009-02-06 10:59
활동량 줄고, 간식량 늘어 살찌는 시기
엄마가 규칙 정해 제어장치 마련해 줘야

소아·청소년 비만이란 같은 또래 집단과 비교해 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소아·청소년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은 비만도, 체질량 지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 같은 성별 집단의 체질량 지수 분포에서 상위 95% 이상이 될 경우 소아·청소년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질량 지수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지수를 말한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 같은 1차성 비만과 중추신경계, 내분비계 질환, 약물 등에 의한 2차성 비만으로 나뉘지만 99%는 1차성 비만이다.

부모가 모두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이 70∼80% 이며, 어머니가 비만일 경우 위험성이 2배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데 과도한 음식 섭취, 잘못된 식사습관, 운동부족, 가정 환경적인 요소가 소아·청소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이 서양화되고 경쟁적인 교육환경으로 인해 소아·청소년들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을 질병으로 진단할 만큼 큰 문제는 무엇일까?
첫째,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과 같은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이 소아·청소년과 같은 연령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만으로 발생한 생활습관병은 비만이 교정되지 않는 한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다.

둘째, 비만한 체형으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근력이 약화되고 각종 운동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운동 능력이 약화되면 운동 기피 현상이 생기게 돼 점차 운동 능력을 회복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셋째, 수면 무호흡증, 비만과 관련된 암, 관절염, 변비 등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아닌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타인에게 게으른 인상을 주어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소아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같이 신체정신적인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 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질환과는 달리 소아·청소년 비만은 포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의료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비만아가 속해 있는 가족, 학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아직 나이 어린 비만아들에게 무조건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강요할 수는 없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적절히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체중 관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경우 성장기에 있으므로 비만 치료를 할 때 무조건 식사량을 줄여서는 안된다.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서도 가능한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정상 지방섭취를 권하고 싶다. 또한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와 같은 고열량 간식은 가능한 줄일 수 있도록 가족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글·김수경 클리닉 에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