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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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오늘은 역사관 해설가입니다”
sdmnews 이유경 기자
2009-02-06 10:56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22명 형무소역사관 도슨트 나서
4년째 인연 맺어, 다음달 20일까지 해설가로 참여
국군간호사관학교 50기 김효선 생도가 한 어린이에게 독립열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지난 20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도슨트(해설가)로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해설가로 봉사에 나선지 4년째인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은 문화해설가인 「도슨트」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역사관 내부와 독립운동사,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전에 전문해설가로부터 교육을 받았지만 생도들은 첫 해설에 나서면서 긴장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 숙달된 도슨트가 되어 형무소 역사관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정복 차림의 생도들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의지, 일제의 만행 등을 전해들은 관람객들은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표정이었다.
또 생도들은 외국인 관람객에게 일어와 영어 등을 사용하며 설명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50기 송미림 생도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공부하게 돼, 애국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첫 도슨트를 경험 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해설 할 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세세한 해설로 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기인 김효선 생도 역시 『어린 학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할 때 신경을 많이 썼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김효선 생도에게 해설을 들은 임영수(일산 중산동·43)씨는 『엄마가 설명하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니 효과가 더 크지 않겠나』며 『10살 된 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신뢰감 있게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교육적 효과가 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원에서 논술을 가르치는 정소임 씨 역시 『신뢰가 가는 설명』이라며 좋은 기회가 됐음을 전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총 22명의 도슨트 봉사활동은 2월 20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날, 각 조별로 이뤄진다.
20일 첫 도슨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송미림 외 3명의 생도들은 23일 까지 활동하게 되며, 일주일 단위로 다른 생도들이 대체돼 활동한다.
한편 생도들의 해설 서비스는 역사관을 방문, 신청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문의 360-8590)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