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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송년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요”
sdmnews 이유경 기자
2009-02-06 10:51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서대문구지부, 장학금 전달
서대문구 거주 장애인회원 60여명 모여 저녁식사
장애인문화협회 서대문지부 우성기 지부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6일 음식점 서통(홍제동 소재)에서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서대문구지부(지부장 우성기)가 「장학금 전달식 및 송년회」행사를 열어 희망 찬 한 해를 시작했다.
장학금 전달과 늦은 송년회를 겸한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온 기축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마련 된 자리다.

2009년에 들어선지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송년회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 서대문구지부 우성기 지부장은 『작년 12월에 회원들이 모두 바빠 송년회를 이제야 한다. 음력으로 하는 송년회라고 생각하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우 지부장은 한국 장애인 문화협회에 대해 『몸이 불편해 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문화 복지를 제공하는 우리 단체는 장애인들의 문화 복지를 통해 장애를 넘어서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또 회원들에게 『오늘은 회원 여러분의 날인 만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대문구지부 회원 60여명이 모인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울장애인문화협회 박권재 회장은 『부족하지만 본회가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기축년에는 새롭고 좋은 일이 생기도록 노력할 것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후원금으로 마련된 소정의 장학금을 중·고등학생 4명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매년 참가해 왔다는 서대문구지부 이명계(북아현동·60) 회원은 『문화 복지 행사에 많이 참여할 수 있어 매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또 이 씨는 『목포와 제주도, 진도 등 여러 곳을 다녀왔는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할 수 있겠느냐』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지난 1982년 「푸른하늘 가족모임」으로 출발, 현재는 회원 4000명이 활동중인 단체로 도서 영상물 무료배달사업인 「이동문화센터」, 공연을 나누는 「문화바우처 사업」과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고 공연하는 「장애인 나눔 연극제」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