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환경
탄소마일리지제, ‘도랑 치고, 가재 잡고’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2-06 10:49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 쌓아 현금처럼 사용가능
홈페이지 가입 후 에너지양 입력하면 마일리지 자동 계산
가전제품별 에너지절약 실천 방법

현 정부의 녹색정책에 발맞춰 서대문도 에너지 절약실천운동 「탄소마일리지제」를 실시한다.
탄소마일리지제도는 주민, 기업, 학교 등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본인의 가정 또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가스, 전기, 수도의 사용량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정하는 표준기준량보다 적게 사용했을 때 미달된 양만큼 마일리지를 부여, 일상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에너지 소비량이 세계 9위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전체 이산화탄소 발생량 중 86%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발생돼 탄소마일리지제를 통해 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겠다는 의도에서 시행되는 제도다.
탄소마일리지제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마일지리제도 홈페이지 http://co2.sdm.go.kr에 가입 후 현재의 가스, 수도, 전기량을 한번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계산돼 적립된다.
각 가정의 경우는 6개월에 한 번씩 마일리지가 정산돼 1년에 2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학교와 기업은 적립포인트 양에 따라 순위가 매겨져 상위권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맑은 환경과 조혜경 주임은 『탄소마일리지제도는 개인적으로는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와 가정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고, 국가적으로는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가 예방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홈페이지 가입 시에는 가급적 발송되는 고지서 상에 있는 명의자로 가입해야 하며, 세대주 명으로 가입하는 것도 상관없다』고 주의사항을 덧 붙였다.
현재 시 관계자는 『누적된 마일리지를 교통카드 충전, 문화시설이용, 기부금의 형태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확대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탄소 마일리지 정책을 이미 채용중인 서울 강남구에서는 에너지 절약 가정에 경품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탄소 마일리지 회원 중 에너지 절감 실적인 좋은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053명을 추첨해 하이브리드 차량 1대, 시가 50만원 상당의 고급자전거 52대, 3만원권 친환경 문화상품권 1000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3월 탄소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현재 22만 가구중 9만 5000가구가 회원에 가입했으며 올해 회원을 17만 가구로 늘리고 CO2 배출량은 1만톤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구민에게 절약 혜택을 되돌려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으며 에너지 절약률에 대한 일정 기준을 정한 뒤 경품 대상 가구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