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가재울 지역 산악회인 홍가산악회 산하 홍가봉사단는 지난 8일 영보웨딩홀에서 「이웃사랑 나누기 일일찻집」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 일일찻집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홍가산악회의 8년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홍가봉사단은 정식으로 발족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일찻집 행사는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면서 이웃사랑 나누기에 힘써왔다.
이 날 진행된 일일찻집 행사는 홍가봉사단에서 사전에 미리 마련한 1500장의 초대권이 모두 팔리는 등 영하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50여명의 봉사단 회원들은 직접 만든 국수와 다과, 떡 등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일일이 대접하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좋은 취지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마음에서인지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행사는 내내 노래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일일찻집을 찾은 손님들을 입구에서 일일이 반갑게 맞던 홍가산악회 배헌오 회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에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생색내지 않고 소리 없이 도움주고 싶었다』며 쑥스럽다는 듯 말했다.
배헌오 회장과 함께 손님을 맞이한 홍가산악회 기노준 사무국장은 『이익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자는 뜻으로 진행한 것이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울 뿐』이라며 겸손해 하면서도 수익금 총액규모와 홍가산악회 회원수는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해 의문을 남겼다.
연신 서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내주던 봉사단원 엄예숙 씨는 『힘들더라도 이렇게 힘을 보태는 것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니 보람되고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친구의 소개로 일일찻집을 찾았다는 이미자 씨는 『직접적으로 이웃들을 돕지는 못해도 이렇게라도 보탬이 되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일일찻집 취지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련된 수익금은 설 연휴 전까지 좌원상가 피해가정과 관내 차상위계층 이웃 등 100세대 이상에게 쌀 20㎏ 1포대씩 전달 될 예정이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