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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점심식사 봉사 연궁 라이온스 힘 보태
고은희 기자
2006-04-28 20:22
정영안 사장, 한달에 한번 풍성한 중식 제공
연궁라이온스 ‘좋은 뜻 함께 하겠다’
진보에 마련된 중식을 즐기는 어르신들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이면 연희동 소재 중국음식점인 진보(사장 장영안)에는 어르신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행복한 밥상이 차려진다. 3년째 매달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점심식사를 대접해온 진보 장영안 사장은 지난 29일 홍제1동 어르신들 약 50여명을 모시고 양장피와 갈비찜, 자장면을 대접했다. 장 사장 혼자 해오던 봉사를 이번에는 연궁라이온스도 동참했다.

연궁라이온스의 이사로 있는 장 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라이온스에서 좋은 일은 같이 나누자는 뜻에서 함께 뭉치게 된 것. 라이온스 회원들은 음식을 나르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주는 등 진정한 봉사를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연궁라이온스 지성호 회장은 『장영안 이사가 매달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두 손 걷어붙이고 도와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이블 가득히 나온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졌다는 유영목(77)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청에서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고, 라이온스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고려인삼차를 준비해 돌아가는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장영안 사장은 『음식점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음식대접하는 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편하게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대접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효도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는 생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연궁라이온스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오는 12월 초 독립문 공원에서 독거어르신 및 노숙자들에게 500인분의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