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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답게 느긋하게 떠오른 기축년 새해
sdmnews 신진수 기자
2009-01-14 15:00
안산 해맞이 행사 수은주 9.6도 기록, 8시4분쯤 일출
소망풍선 날리기, 소망트리 등 참여행사 열려
기축년 새해 첫날 안산 봉수대 앞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주민들이 새벽 6시부터 모여 기다리고 있다.

1월 1일 기축년 새해를 맞아 안산 봉수대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1만여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모여,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총무과에서 진행돼 오던 행사가 올해부어 문화체육과로 주관부서를 옮기며 열린 첫 해맞이 행사에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이성헌, 정두언 국회의원, 김영호 민주당 을 지역 위원회 위원장, 김환옥 서대문문화원장, 각 시·구의원 등 내빈들을 비롯한 수많은 주민들이 자리해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 날리기와 소망트리 등 여러 체험행사와 당초 계획보다 20여분 늦은 오전 7시부터 안산 팔각정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한 간단한 새해맞이 기념식이 열렸다.
현동훈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경제가 어렵지만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힘을 쏟는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이성헌, 정두언 국회의원도 『정국이 빨리 안정되고, 서대문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석한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간단한 기념식이 끝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봉수대에 오른 주민들은 기상청에서 발표한 시간보다 늦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의 해답게 해도 느긋하게 떠오른다』며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영하 9.6도의 수은주를 기록한 새해 첫날 기축년을 밝히는 첫 해는 가려진 구름위로 오전 8시4분을 기해 떠올랐으며, 해가 떠오르자 많은 주민들이 박수와 함성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봉수대에서 매년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 지적되는 안전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높은 곳에서 해를 보기 위해 오르는 봉수대는 좁고, 안전 펜스도 하나 없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미영(19) 씨는 『높은 곳에서 해를 보고자 하는 마음은 다 똑같지만 자칫 밀려서 사람들이 떨어질 수 있어 보여 봉수대까지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안전을 위한 안전망을 설치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고, 정현성(45) 씨도 『매년 안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행사이니 만큼 보다 안전에 대한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