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서대문소방서(서장 이종순)는 관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119 나눔 사랑 실천」을 진행해 온정을 나눴다.
이 행사는 관내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 25세대에 20㎏ 쌀 2포 씩 집집마다 일일이 배달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서대문소방서는 또 얼마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좌원상가에는 대형소화기 8대와 소형소화기 100대를 세대별, 층별로 설치 해 화재 후 소홀히 할 수 있는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했으며 현재 복구가 진행중인 좌원상가 화재 피해 세대에서 차후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전달 된 쌀과 화재경보기 등 물품은 우수 창의 아이디어 발표회와 공직기강 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상금과 서대문소방서 직원 및 의용 소방대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에 서대문소방서 김두일 행정팀장은 『상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소방서에서 출정식을 갖고 3개조로 나누어 출발한 소방대원들은 좌원상가와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정에 작은 사랑을 나눴다.
쌀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 한 평 남짓한 쪽방 안까지 쌀을 배달한 소방대원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면서도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가슴 찡한 여운을 남겼다.
직접 쌀을 짊어지고 배달에 나선 박준용 소방사는 뿌듯한 마음을 전하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에 많이 도움이 되지못해 항상 죄송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쌀을 전달받은 한 할아버지는 『화재 위험이 없도록 평소에도 비상벨을 점검해주고 항상 도와주니 감사 할 따름』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