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후유증으로 실명(失明)한 사람은 국내에서 모두 15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병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녹내장, 황반변성이 꼽힌다.
특히 황반변성이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세 질환 모두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꾸준히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치료를 해야 한다.
오늘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 중 황반변성에 대해서 알아본다.
■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1.7% 정도가 걸린다. 서구에서는 이미 성인 실명 원인 1위에 올라있다.
황반은 약간 노란색을 띄며 눈 뒤쪽 망막의 한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부분으로 사물을 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드루젠이란 퇴적물이 망막 아래 맥락막에 쌓이고 신생 혈관이 생겨 시(視)세포가 파괴되는 증상이다.
초기엔 글자나 직선이 흔들리거나 굽어 보이고,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다가 점점 심해지며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고령 인구 증가와 서구식 식생활, 흡연, 자외선, 고도 근시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이 가운데 확실히 밝혀진 이유는 흡연이다.
신생 혈관이 터지거나 그로부터 배출물이 흘러나오는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 기능이 급속히 손상돼 몇 주 안에 시력이 나빠지며, 빠르면 2개월부터 늦어도 3년 이내 실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습성 황반변성도 조기 발견해 증세 악화를 막는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
신생 혈관 위치가 황반 중심을 벗어나 있으면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 환자는 황반 중심에 신생 혈관이 있어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을 정맥 주사한 뒤 약한 레이저로 혈관을 파괴해 시력 저하를 막는 비주다인 치료를 시도해 볼 만하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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