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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칼럼
건강칼럼 (52)/글자가 굽어보이는데? 방치하면 '눈' 잃을 수 있다
신촌새빛안과 김영진 원장
2009-01-05 13:07
당녀병성 망막증, 녹내장, 황반변성 실명 유발 3대질병
황반변성, 노화로 인한 퇴적물 쌓여 혈관세포 파괴
김영진 원장

질병 후유증으로 실명(失明)한 사람은 국내에서 모두 15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질병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녹내장, 황반변성이 꼽힌다.
특히 황반변성이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세 질환 모두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꾸준히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치료를 해야 한다.
오늘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 중 황반변성에 대해서 알아본다.

■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1.7% 정도가 걸린다. 서구에서는 이미 성인 실명 원인 1위에 올라있다.
황반은 약간 노란색을 띄며 눈 뒤쪽 망막의 한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부분으로 사물을 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드루젠이란 퇴적물이 망막 아래 맥락막에 쌓이고 신생 혈관이 생겨 시(視)세포가 파괴되는 증상이다.
초기엔 글자나 직선이 흔들리거나 굽어 보이고,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다가 점점 심해지며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고령 인구 증가와 서구식 식생활, 흡연, 자외선, 고도 근시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이 가운데 확실히 밝혀진 이유는 흡연이다.
신생 혈관이 터지거나 그로부터 배출물이 흘러나오는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 기능이 급속히 손상돼 몇 주 안에 시력이 나빠지며, 빠르면 2개월부터 늦어도 3년 이내 실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습성 황반변성도 조기 발견해 증세 악화를 막는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
신생 혈관 위치가 황반 중심을 벗어나 있으면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수 환자는 황반 중심에 신생 혈관이 있어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을 정맥 주사한 뒤 약한 레이저로 혈관을 파괴해 시력 저하를 막는 비주다인 치료를 시도해 볼 만하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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