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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천사 수도암, 종교 뛰어넘은 온정 베풀어
sdmnews 신진수 기자
2008-12-12 13:31
일산 소재 사랑의 집 방문해 후원품 전달
“봉사하고 있는 최 원장 보며 많이 느끼고 배워요”
원생들에게 귤을 손수 나눠주며 이야기 하고 있는 수도암 최혜숙 원장.

수도암(원장 최혜숙)의 온정의 손길이 지역, 종교를 뛰어 넘어섰다. 평소 지역 내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있는 수도암이 지난 2일 일산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 달리다 굼 선교회 산하 정신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집(원장 김상섭)」을 방문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매년 계절이 바뀔 무렵 방문해 그들이 필요한 물품과 후원금을 지급한지 3년 째』라며 인연을 소개한 최혜숙 원장은 『북가좌2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위원장님의 소개로 처음 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0명의 정신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사랑의 집은 민간신고시설로 국가나 정부 지원 없이 사비와 원생들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운영되고 있는 개인사회복지시설이다. 실질적으로 사랑의 집을 꾸려가고 있는 서상열(50) 간사는 『매년 겨울이 오면 난방비, 먹거리 등 고민거리가 한, 두개가 아니다』며 『특히 겨울이 오면 편마(부분마비)가 심해지는 원생들이 많아 난방비가 평소에 몇 배나 들어가 특별한 보조지원금 없이 운영되는 사랑의 집의 경우는 더욱 애로사항이 많아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최혜숙원장이 잘 알고 항상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기억했다가 전달해 주고 있다』며 『최 원장을 마주할 때마다 종교를 떠나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는 느낌에 항상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 원장은 귤 3상자와 원생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을 수 있는 옷가지들을 손수 챙겨 일일이 입혀주며 한명 한명과 대면했다. 또 이날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한 경기지방경찰청 기동3중대 대원 7명들을 포함한 원생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며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최 원장은 『원생들과 이야기 하며 그들에게 겨울운동화와 베개가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며 『다음에는 겨울 운동화와 베개를 가지고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겨울이 되면 더 외롭고, 춥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는 수도암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천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