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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노력해야 주민에 이익환원 할 수 있어”
sdmnews 옥현영 차장
2008-12-12 12:26
정기적 모임통해 공부하는 서대문 재개발·재건축연합회
회원 조합·추진위 총회 참관하며 현장 체험하기도
국회에 분양가 상한제 등 3개 안건 관련 탄원서 제출
경험을 통해 회원들과 유대를 갖고 있는 서대문 재건축·재개발 연합회 유재헌 회장

우리구에서 크고 작게 진행중인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어림잡아 60곳 정도. 뉴타운 지정지역만 2곳에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까지 관내 개발지역에 포함돼다 보니 그야말로 서대문은 온통 주택사업지 투성이다.

이중 24개 조합과 추진위가 가입돼 활동중인 서대문 재개발·재건축연합회(회장 유재헌·홍제2구역재개발조합장)는 도촉법, 도정법에 이어 공특법 등 해마다 변경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관련법 보완 개정은 물론 조합간 정보교류 및 주민이익 증대를 위한 월례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져오고 있다.
지난해 6월 1일 20개 조합 및 추진위원회를 회원사로 발족한 서대문 재개발·재건축 연합회 유재헌 회장은 홍제동 삼성래미안 재건축 조합장을 지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장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도시개발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유 회장은 서대문 재개발·재건축연합회의 주최로 국회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 △도시정비개발법상 무상양여에 관련된 조항 개정 반대 △공특법 관련 세입자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 주민들의 재산권 확보를 위한 대외적 활동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개발지가 서울시 성북구 다음으로 많다고 설명하는 유재헌 회장은 『서대문구가 적극적으로 주택개량사업에 나서서 그동안 낙후됐던 우리구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관련법과 현재 미국의 금융위기로 불거진 경기침체 등으로 자칫 원주민들이 입주도 못하고 자신의 주택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유 회장은 『70∼80년대 재개발 재건축조합들의 운영방식과 현재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면서 『현재는 일정한 규칙과 틀에 의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것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즉 서울시와 자치단체가 일정한 규정과 틀을 만든다면 조합장은 그 틀에 맞춰 주민과 시행사, 설계사 등 관련업체들과의 의견조율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일꾼이라는 것.

유재헌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총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다른 조합을 벤치마킹하기도 하고, 돌발적인 질문이나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해 숙지하고 있다. 일종의 실습인 셈이다.

『조합장이나 추진위원장들도 프로가 아니다 보니 실수도 있고, 상황별로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시공사나 기타 업체들은 많은 사업지를 거치며 경험이 풍부하지만 조합이나 추진위는 그렇지 못해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유 회장은 설명한다.
현재 서대문 연합회 측이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분양가 상한제다. 서울시는 표준건축비로 기준을 삼아 분양가를 산정하겠다고 하지만 우선 경사지가 많은 강북의 경우는 토목비용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표준건축비보다 비용이 상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분양가가 어느선에서 책정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조합원들의 심적부담은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유 회장은 덧붙인다.
원주민의 재개발 재건축 후 정착률은 대략 15%선. 이에대해서도 유재헌 회장은 『강북의 경우는 세입자 보증금 빼주고 나면 껍데기만 남는 조합원도 부지기수』라며 『이런 경우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겨 집을 팔고 더 가격이 낮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지만 요즘은 경기가 좋지 못해 주택매매가 실종된 상태라 걱정이 많다』고 설명한다.

『잘해야 본전이고 책임이 막중한 어렵고 힘든 자리가 다름아닌 조합장』이라고 설명하는 유 회장은 그러나 경기가 어려워도 어찌됐건 사업을 끌고 나가야 하는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연합회이기에 누구보다 서대문주민의 복지와 재산권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