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정치
“자원봉사로 지역·이웃사랑 배워요!”
김화영 기자
2006-04-27 15:00
민노당, 서대문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어
형무소역사관 탐방, 도시락 공동체 참여봉사 펼쳐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학교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소년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과 이웃을 알아가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대문참여자치시민연대(가)는 지역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기간을 맞아 서대문자활후견기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함께 자원봉사학교인 「제1회 더불어가는 배움터」를 지난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이번 자원봉사학교는 서대문참여자치시민연대(가)가 지역 청소년을 위해 실시한 첫 교육사업으로, 지역내 저소득계층과 우리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위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인 「역사와 더불어」반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탐방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이웃과 더불어」반에 참여한 중3 학생들은 서대문자활후견기관 소속 친환경영농사업단인 도시락 공동체 「다솜」에서 봉사활동을 실시, 저소득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지역에 대해 배웠으며, 학교가 끝난 후에는 12시간 봉사시간 수료증과 졸업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청소년들이 일선학교에서 1년간 이수해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은 적게는 15시간에서 많게는 20시간에 이르는데, 대부분이 형식적으로 시간을 채우는 것으로 그치는 데 반해 이번 사업은 이웃과 지역을 알아가는 체험을 했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서대문참여자치 시민연대(가)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지역내 청소년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청소년봉사학교 역시 더 많은 지역단체와 프로그램으로 방학마다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대문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단순한 과제별 점수이수를 위한 봉사가 아닌 참다운 봉사를 학습하고 더불어가는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배움터를 준비, 운영했다』며 『참가한 청소년들은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만족해했으며 이후에도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 참여할 뜻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대문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서대문구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무의탁 어르신들의 급식사업에서 의회감시활동까지, 더 나은 서대문을 만들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