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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마시고 아이들도 후원” 일일찻집 열려
sdmnews 이유경 기자
2008-12-08 17:46
「사단법인 학교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봉사연합」주최
저소득층·맞벌이가정 자녀 후원금 마련 위해
후원기금으로 겨울김장·쌀·교복 등 지원예정
학사연 노재연 회장(오른쪽), 하태종 명예회장(중앙).유연숙 부회장(왼쪽).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한 훈훈한 자리가 마련돼 쌀쌀해진 가을을 온정으로 덥혔다.
 지난 21일 백련사 옆 베네치아에서 「사단법인 학교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봉사연합(회장 노재연·이하 학사연)」 주최로 「학사연 멘티를 위한 일일찻집」이 열렸다.

 서대문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베네치아에서 20여 명씩 교대로 총 120여명의 학부모가 일일찻집의 손님들을 맞이했고 찻집 안은 멘티 학생들을 후원하려는 훈훈한 마음들로 북적거렸다. 해마다 이맘때쯤 열어온 일일찻집 행사는 1년간 멘티 학생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된 기금을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벌써 6번째다.

<-일일찻집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학사연 봉사어머니들.

 학부모 120명과 학생 80명으로 구성된 학사연은 차상위계층, 맞벌이 부부 자녀 등 생활이 어려워 각종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초등·중학생을 위한 학습지원 및 문화활동, 농촌체험 등을 지원하기위해 구성된 단체다.

30명의 학부모로 시작한 학사연은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해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그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사단법인으로 승격될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학부모를 멘토로 삼은 멘티 학생들은 연희, 고은, 인왕, 안산초등학교와 이대부속, 서연, 연북, 신연중학교에서 각각 10명씩으로 봄과 가을에 각각 두 번씩 야외체험학습과 문화관람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학사연 회장 노재연 씨는 『한 달에 한번 만나는 것을 기다리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참여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일찻집 입구에서 일일이 손님들을 맞이한 노재연 회장은 『차상위계층 아이들 중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가정 자녀들은 소외되는 경우가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사단법인으로 승격되면서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받지 못해 올해부터는 자비로 운영된다』며 모인 후원금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 『작년에 캐리비안베이에 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좋아하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학사연 명예회장이며 학사연 전신인 「학사모」시절부터 애정을 갖고 참여해 온 서울시의회 하태종 시의원은 『학부모가 직접 학생들의 지원군이 되는 학사연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 국가나 학교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학교정화운동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학사연은 이번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된 후원기금으로 겨울김장과 쌀, 교복 등을 지원하는데 쓸 계획이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