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회관(관장 김영욱)은 지난 22일 문화회관 1층 중앙홀을 무대로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전통무용과 민요 등을 직접 선보이는 「2008 토요 문화어울마당」 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공연장을 벗어나 방문하는 주민들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열린 무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린 「2008 토요 문화어울마당」은 전통무용과 민요, 오카리나 연주를 선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전통무용인 태평무와 한량무, 부채춤을 시작으로 경기민요와 풍년가, 경복궁타령 등을 선보였고 자연적인 소리가 특징인 오카리나로 「에델바이스」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 등 다양한 연주가 진행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성경숙 씨의 지도하에 3개월 간 전통무용을 연습했다는 조안나(62, 화양동)씨는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노력해서 좀 더 좋은 춤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함께 공연한 이길자, 송석월 씨도 『관객이 가까워 친근감이 간다』며 『수강생으로서 문화회관에서 공연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공연을 지켜본 김은하(35, 남가좌동)씨는 『관객과 무대가 가까워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져 일반사람들이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공연을 주관한 문화회관 김영욱 관장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작은 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내년부터 1층 중앙홀을 문화예술 단체의 상설무대와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공연발표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마친 공연 외에도 29일 2회 공연이 예정돼있다. 2회 공연은 오후 2시에 1층 중앙홀에서 진행되며 기타연주와 하모니카, 사물놀이가 선보일 계획이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