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체육인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종합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의 다짐아래 지난 2004년 8월 22일 개관한 백련배수지인조잔디구장. 하지만 서대문구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소속 단체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대문구 내 한 축구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홍 모씨는 『회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인 일요일에 생체협 소속이 아닌 단체가 인조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고 토로했다. 현재 인조잔디구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 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있는 추첨을 해야 한다. 추첨을 통해 나온 번호순으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추첨을 할 때 한달에 네 번 있는 일요일 중 두 번은 이미 생체협 이름으로 예약이 돼있는 실정이다. 즉, 생체협 소속 단체가 아닌 이들은 네 번의 일요일 중 두 번만 잔디구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번 추첨할 때마다 약 4~50여개의 단체들이 참여하는데 두번 남은 일요일 이용권을 따내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 셈이다.
현재 생체협 소속 동호회는 16개 팀으로, 이보다 약 세배 많은 생체협 비소속 팀들은 매월 일요일을 따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에대해 인조잔디구장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 이석진 씨는 『생체협 소속 동호회들은 대회가 있을 때 서대문구를 대표해 출전하기 때문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생체협에게 혜택을 주지 않고 다 같이 추첨한다면 일요일을 얻을 확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며 『일요일 외의 주중 낮 시간은 많이 비어있다. 비어있는 구장은 전화나 팩스로 하루 전에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시간대도 많이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330-1414)
◆ 인조잔디구장을 사용하려면?
1. 축구로 인조잔디 구장을 사용
- 이용시간 ① 07:00~08:00 ② 08:00~10:00 ③ 10:00~12:00 ④ 12:00~14:00 ⑤ 14:00~16:00 ⑥ 16:00~18:00 ⑦ 18:00~20:00 총 7회
- 신청방법 : 추첨(서대문구청에 등록된 팀)
- 팀별사용제한 : 월 2회
2. 탈의실 이용 : 무료
3. 주차요금 별도 징수
4. 축구 외 행사로 인조잔디구장 사용 : 개회식, 폐회식 외 앰프, 음악 금지
* 조깅트랙 무료 사용(06: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