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북아현동 주민센터
sdmnews 이유경 기자
2008-12-01 15:44
가야금·유아영어노래·핸드벨 등 다양한 장르
플룻 연주가 한창인 가을음악회를 주민들과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들이 감상하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하늘 아래 주민들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북아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한철)가 주관한 「제2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가을하늘 음악회」는 북아현동 주민센터 6층 하늘공원에서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약 150여명의 주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한철 주민자치위원장은 『가을을 맞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가야금과 플릇이 연주돼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각각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고, 기타 연주에 뒤이어 빨간 모자를 맞춰 쓴 유아영어노래 강좌반 유아들이 영어로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핸드벨 연주와 추계예술대학교 동아리 불평합창단의 노래로 가을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다과로 음악회 내내 주민들이 허기지지 않게 편의도 제공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불평합창단 단원 송재이(24)씨는 『북아현동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취합해 가사를 만들었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니까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회를 관람한 장애인복지관 직원 최보영(28)씨는 『의미 있는 음악회』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ni 인터뷰 / 불평합창단

최근 TV와 라디오를 통해 많이 소개되고 있는 불평합창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창단원 송재이씨와 일문일답으로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주>


■ 불평합창단이 정확히 무엇인가?
□ 평소 쌓아둔 스트레스와 불평, 불만들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하는 것으로 불평을 속으로 삭이지 말고 겉으로 풀어내 담아두는 것 없이 속 편해지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합창단이다.

■ 오늘 부른 노래는 어떤 곡인지 소개를 좀…
□ 추계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공모한 곡이다. 가사는 북아현동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모아 만들어보았다.

■ 연습은 얼마나 했나?
□ 일주일에 한번씩 2, 3개월 동안 연습했다.

■ 소감 한 말씀
□ 주민들과 다 같이 하니까 부담도 없고 즐겁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