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시립서대문청소년수련관(관장 황인국)의 문화존 사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방대한 스케일로 많은 사람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관내 청소년들에 국한하지 않고 40여팀의 참가접수를 받아 지난달 18일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9개 팀의 본선무대가 그것.
지난 전통문화체험 문화존 사업에 이어 11월1일 신촌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 열린 「서대문1318댄스대회」도 인근을 지나가는 대학생 및 일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대략 2, 300여명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참가한 학생들의 지인이 관중의 전부였던 것이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고 하나 둘 씩 모여든 관중들이 운집해 그간 대회를 위해 노력한 학생들을 응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무대에 오르는 참가들 마음의 떨림도 더해 갔다. 첫 번째 순서를 장식한 일산동고등학교 댄스팀「freeze」의 멤버들도 무대에 오르기 전 『대회를 위해 친구들과 의상도 직접 동대문에서 맞췄다』며 『연습은 많이 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또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무대의 막의 오르고 하루 평균 2~3시간씩 꾸준히 연습해 온 기량을 선보였다. 방송 댄스에서부터 창작안무 등 청소년들의 수준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뽐냈다. 무대의상도 교복에서부터 츄리닝, 맞춤복 등 자신들의 안무와 맞춰 실력을 어필했다.
이대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이미영 씨는 『우연히 지나가다 행사를 보고 관람하게 됐다』며 『평소 청소년들 복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이런 문화행사가 열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태영 씨도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신촌에 왔다가 관람하게 됐다』며 『실력이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해 자신이 학교 다닐 때와는 다르게 끼 있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대문청소년 수련관은 22일 올해 마지막 문화존 사업으로 그동안 지원받고 있던 동아리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준비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현숙 팀장은 『사업의 마지막 행사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은 오른쪽과 같다.
(문의 334-0080)
◎ 수상자
- 1위 Shine(엄지선 외1명-걸스힙합)
- 2위 다호라(일신여상-걸스힙합)
- 3위 경희대 신화 태권도장(태권무)
- 인기상-레인보우걸스(송곡여상-방송댄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