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경제
서대문의 지도가 바뀌나?
김화영 기자
2006-04-27 14:43
북아현동 3차 뉴타운 후보지 선정
연내 뉴타운 지정, 내년 중반 기본계획 수립
이익 초과지역 공공용지 확보, 부동산 투기 차단
3차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북아현동 일대 지역 경계도

3차 뉴타운 후보지로 북아현1동 170-1번지 일대 81만5000㎡가 선정됐다. 이번 후보지역은 북아현1·2동 전체와 북아현3동, 충정로동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각 자치구에서 요청한 3차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지역 38곳 중 뉴타운 후보지 9곳과 촉진지구 3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우리 구 북아현동을 비롯해 총 9곳을 선정, 이로써 서울시 뉴타운 사업지구는 1차 3곳, 2차 12곳을 포함해 모두 24곳으로 늘어났다. 3차 뉴타운 사업 대상지 선정 기준은 개발가능면적 비율, 노후도 등 계량적인 기준과 함께 공공기반시설수요, 계획적인 도시관리의 필요성 등의 여건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뉴타운 지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 중반까지 뉴타운의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어서, 구는 뉴타운지구 신청 절차를 밟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오는 9월중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늦어도 10월초 까지는 개발구성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구는 북아현동 일대를 뉴타운 후보지로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역 지정을 요청하고, 지난 4월 서울시균형발전심의위원들과 함께 현장실사를 마친 바 있다.

서울시는 뉴타운 후보지 발표와 함께 개발이익 환수 및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을 밝히기도 했다. 사업초기 기준으로 구역별 예상 개발이익을 산정한 뒤 기준 개발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지구에 대해 공공용지를 더 많이 확보하거나 임대아파트 건립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또 뉴타운지구내 토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제도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토지에 거래허가를 받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등에 의한 투기감시 활동과 함께조세정책 등을 총동원해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북아현동 일대가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되자 이튿날부터 구청 균형발전사업반에는 문의전화가 쇄도, 주민들의 열망을 체감케 했다. 균형발전사업반 김태용 주임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뉴타운 후보지 포함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종일 걸려오고 있으며, 벌써부터 직접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하지만 아직 최종 지정된 사안이 아니므로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구와 함께 3차 뉴타운후보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송파구 거여·마천동과 종로구 창신·숭인동, 노원구 상계동, 은평구 수색동,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흑석동, 관악구 신림동 등 총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