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부족국가 5위 대한민국.
부족한 물사정도 그렇지만 그나마 오염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현재 물 정화시스템의 대규모화, 대용량화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원에코텍(주)(대표이사 김종학)는 이미 수처리 정화시설 업계에서 이동형 여과정수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 독보적 존재로 자리잡았다.
김종학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나라 물의 정화방법은 물을 탱크에 받아 침전제를 넣어 찌꺼기를 걸러낸 후 다시 모래시설이 된 여과조에서 물을 여과시켜 소독처리 해 배수지로 이동, 가정으로 공급하는 필터링방식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치다 보니 정수처리장 규모도 커야 하고 물을 정화하는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는 것.
케이원에코텍(주)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년여의 연구를 거쳐 물의 여과판, 여과장치 등의 신기술을 개발, 등록된 특허만 5개에 달한다.
그간의 개발이력에 대해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연구를 시작, 2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006년 거북선 나루터에서 시 관계 공무원 입회하에 한강물을 직접 끌어올려 정수처리한 후 그 물을 시험 의뢰해 66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은 후 2007년 6월 광나루 수영장에 기계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그 때의 감회를 털어놓는다.
케이원에코텍의 수처리방식은 간단히 설명해 기존 정화방법을 단계는 줄이면서 99% 오염물을 걸러냄과 동시에 공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데 그 핵심기술이 있다.
즉 모래를 이용한 샌드필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입필터를 이용한 여과방식을 통해 현탁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원수의 탁도변화와 관계없이 여과능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이점이 있다. 약품처리가 필요 없어 물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대형침전지가 필요 없어 기존 시설에 비해 70%의 공간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간당 120톤의 물을 여과시킴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동화 시스템이 도입, 필요인력도 줄일 수 있다. 또 여과한 물을 1회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반복해 재정수를 통해 사용함으로써 물 절약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케이원에코텍의 여과정수시스템은 크게 4가지 기능으로 분류된다. △ 여과정수기능 △ 크리너시스템 △ 고압살수기능 △ 여과급수 기능 등이 그것이다. 이때 여과정수 기능은 대용량 수처리가 가능하며 크리너 시스템은 바닥 침전물을 흡수해 수질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고압살수 기능은 여과 정수한 물을 고압으로 살수해 청소 등에 사용함으로써 수해복구시 활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여과급수 기능은 살수차나 소방차 등 재해 복구수로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철학과를 졸업해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 한 때 건설회사 직원으로 일하기도 해 엔지니어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력을 소유한 김종학 대표이사. 그는 케이원에코텍의 제품에 대해 『현재 상수도 생산원가가 톤당 598.2원 정도 소요된다면 본사의 가압필터를 이용할 경우 150원 정도로 단가를 낮출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하수도 생산원가 역시 톤당 361원에서 72원으로 80%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라고 확신에 찬 설명을 덧붙인다.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난 광나루 수영장에 이어 올 6월 잠실야외수영장 등 수영장 6곳에 납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형화된 상수처리장의 경우 천재지변이나 사고시 대처능력이 없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처리기계의 컴팩트화가 추진되고 있어 케이원에코텍의 전망은 더욱 밝다.
케이원 에코텍 염현호 고문은 『케이원의 제품이 음용수를 목표로 개발된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보완한다면 집단주거시설의 정수처리시스템으로도 도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민의 41%가 간이상수도나 우물을 사용하고 있는 농촌에도 공급이 가능해져 앞으로 공급처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희망적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케이원에코텍의 연간매출액은 30억원 정도. 그러나 2009년 이후에는 음용수로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보완해 뚝섬, 여의도 수영장 뿐 아니라 한강르네상스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매출액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다. 이 물을 효율적으로 정수해 각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마시는 물이 깨끗해 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인간이 자연에 되돌려 줄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문의 2658-3905)
<옥현영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