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구역지정을 받아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는 가재울뉴타운5구역 주택재발 추진위원회가 조합창립을 목전에 두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서홍택 추진위원장 측 주민들과 김희숙 총무를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측이 조합창립총회를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조합설립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문제의 발단은 추진위가 창립총회를 위한 회의에서 조합장출마기준을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조합원으로 한정하면서 서홍택 추진위원장과 감사1인이 「김 총무를 제외한 조합원의 조합장출마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것」이라며 위원회 회의록의 기명날인을 거부하면서 비롯 됐다.
이날 회의에서 대부분의 추진위원들이 추천인수를 100명으로 한다는데 찬성함에 따라 구역지정일로부터 25일안에 창립총회를 열기로 결의하고, 김 총무 측은 조합원 180여명의 추천을 받아 조합장후보로 등록했고, 서 위원장측은 최 총무의 배후에 『정비사업자와 건설회사가 있다』는 주장을 하며 주민들을 규합했다.
이에 따라 오병현씨 등 조합원 110여명은 △추진위원 35명중 34명 해임의 건 및 추진위원 보궐선임의 건 △정비·설계업체 계약 무효의 건 등을 발의 안건으로 임시 주민총회요구서를 서 위원장과 감사측에 제출,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안건을 투표에 붙이기로 했다.
한편 추진위측은 지난 8일 재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회의록서명거부 등을 이유로 위원장과 감사를 해임한 뒤 『추진위원회에 발의서의 서명인과 발의인명부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은 임시총회는 잘못됐다』면서 법원에 총회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서 위원장과 임시총회 발의자 오병현씨측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제20조1항)나 토지 등 소유자1/5이상이 주민총회의 목적을 제시하여 청구한 때(20조 2항1) 총회를 열수 있다』면서 추진위원 대부분을 해임하고 새로운 위원을 선임하기위한 서면 결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재울뉴타운의 사업추진을 독려해왔던 서대문구청측은 조합설립을 앞두고 추진위원회의 분열이 일어나면서 5구역의 사업 지연과 실패를 우려하고 있다.
뉴타운사업과의 한 직원은 『집행부가 협력해서 일을 해도 어려운 것이 뉴타운사업인데, 갈라져 싸우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면서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 당장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지켜봐야할 입장이지만 분명한 것은 주민이 사분오열돼서는 사업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부동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 5구역 다 된밥에 재뿌리나?
sdmnews
2008-11-24 13:43
조합장 자리 놓고 추진위원장, 추진위측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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