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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의회 체험, “민주시민 성장하는 밑거름 되길”
sdmnews
2008-11-24 13:36
추계초등학교 50여명 참석, 실제 의정활동 체험
의장 선거 및 조례안심사 구정질문 등 진행
추계초등학생들이 모의의회를 열어 의정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을 알리고 모의 회의를 통해 의정활동을 체험해 보는 「제7회 초등학생 모의의회」가 지난달 29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추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법과 서대문구구의회 조례 절차에 따른 의장 선거 및 조례안 심사, 구정 질문 등 실제 회기 중에 진행되는 의정활동을 학생들 스스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의회 최태중 의장을 비롯해 이인수, 김영열, 이기돈, 홍길식, 오성자, 문군자, 김정철, 변녹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태중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의정활동 체험학습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향상은 물론 각자의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아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회의의 가장 연장자가 임시의장직을 맡아야 하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재승 학생의 진행에 따라 어린이 의장선거가 진행됐다. 어른들보다 더 신중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의장선거에서는 재적인원 18명 중 12표을 얻은 이슬기 학생이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족하지만 큰 책임을 준만큼 겸손한 자세로 주민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슬기 어린이의장의 진행으로 진행된 조례안 심사에서는 황신지 어린이의원 외 7명이 발의한 「초등학생 pc방 출입시간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돼 열띤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찬성의견을 채택한 어린이의원들은 『출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로 정해져 있지만 불법적으로 10시 이후에 초등학생들을 받아 탈선으로 이끌고 있으며, 흡연하는 학생, 불법 성인사이트 등에도 쉽게 노출돼 있어 출입제한 시간을 일찍 앞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의견을 채택한 어린이 의원들은 『요즘 과제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 인터넷이 안되거나 형제가 쓰는 경우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며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찬반 토론 이후, 표결을 통해 어린이 의원들은 찬성 13표, 반대 5표로 조례안을 가결했다. 구정질문에서는 강예린 어린이의원은 「의회와 구청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요구」건을, 김승현 어린이의원은 「학교 급식 위생 감시 체계 부족」건에 대해 질의하자, 임혜인 어린이 구청장은 『앞으로 의회와 상호보완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동반자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학교 급식 위생 감시 건도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개선방향을 모색 하겠다』고 답했다. 이슬기 어린이 의장은 『모의의회가 학생들에게 소중하고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구의회 운영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