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안과칼럼
건강칼럼 (48)/등잔 밑 못보는 원시
신촌새빛안과 김영진 원장
2008-10-20 13:52
TV 컴퓨터 등 눈 혹사, 안경사용연령 점점 낮아져
어린나이에 원시 올수 있어 두통·피로 동반
신촌새빛안과 김영진 원장

요즘은 안경 쓴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부모는 물론 자식들까지 안경을 낀 가족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과거에 비해 눈이 나빠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왜 눈이 나빠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TV나 컴퓨터에 오랫동안 노출돼 눈을 혹사 시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눈의 휴식을 즐기는 과거와는 주변환경이 너무 달라 졌다는 것이다.
안경을 쓰는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처음 안경을 쓰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할머니가 손주를 데리고 병원을 방문했다. 부모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대신 데리고 왔다는 할머니는 자신의 돋보기를 손주가 자꾸 쓰려고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돋보기를 쓰면 훨씬 잘 보인다는 말을 듣고는 눈에 이상이 생겨서 그런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검사를 해보니 짐작했던 대로 원시였다.
먼 곳은 잘 보지만 가까운 곳 즉, 등잔 밑은 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도 원시가 올 수 있다. 아이의 원시는 성인의 원시와는 달리 두통이나 피로를 동반하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어른의 경우 원시는 노안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일반적인 시력검사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질병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안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원시를 방치할 경우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만성피로나 어깨가 결리는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치료는 원시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며 충분한 휴식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문의 : 새빛안과 02-39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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