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신명나게 놀아 보세. 쾌지나 칭칭나네~♬”
sdmnews
2008-10-10 18:23
문화존 역대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참여, 발디딜틈 없어
신세대 아이들 위한 전통 체험 ‘산 교육장’으로 평가
전래놀이, 전통음식 만들기 등 참여자 오감 만족
신세대 아이들 위한 전통 체험 ‘산 교육장’으로 평가
전래놀이, 전통음식 만들기 등 참여자 오감 만족
역대 문화존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찾은 「쾌지나칭칭」프로그램에서 널뛰기를 체험하고 있는 청소년들.
시립서대문청소년수련관(관장 황인국)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존」행사 중 추석이 있는 9월 행사로 열린 「2008 서대문민속체험 한마당-쾌지나칭칭」이 지난 27일 역대 문화존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그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행사로 진행됐던 문화존 행사들이 지역 내외의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있는 9월에 열린 민속체험한마당은 참여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전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테마로 진행된 문화존 행사에는 연만들기, 제기만들기, 솟대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코너,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칠고 등 전래놀이체험코너, 절구질, 키질, 맷돌갈기, 떡매치기 등 농경체험코너, 그 밖에도 여러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과 주말을 맞아 수련관을 찾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이번 문화존 행사의 테마답게 가장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전통혼례재현이었다. 수련관 직원들이 전통혼례 의상을 입고 과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들이 혼례를 올렸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요즘 세대 아이들이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전통혼례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 비석치기 전래놀이체험코너에서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한 아버님들이 더 열심히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희동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수련관을 찾은 김봉석(39)씨는 『어린 시절 동네에서 친구들과 자주 했던 비석치기를 수련관에서 보니깐 감회가 새롭다』며 『아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좋고, 아들에게는 어린 시절 아빠가 이런 놀이를 하면서 놀았다고 이야기만 했지 실제로 함께 할 순 없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전했다.
남가좌동에 살고 있는 동생 가족들과 수련관을 찾은 박보연(34·평창동)씨는 『전통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여러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 돼 있어 아이들에게 산 교육을 느끼게 해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은 것 같다』며 『아이들이 책이나 TV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통놀이나 음식 등을 직접 만들며 체험해 보고 또 뛰고 놀면서 체득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떡매질을 체험한 이정희(10)양은 『할머니가 예전에 떡매질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직접 와서 해보니깐 재미있고, 한편 「(할머니가) 힘드셨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통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수련관 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전통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전통 한복 등을 입고 안내 및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어우동 차림에서부터 포졸, 무관, 대장금에 나오는 수라간 궁녀들의 의상까지 형형색색의 옷으로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수련관 강현숙 담당자는 『전통한복은 아이들이 집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을 법한 어우동 의상이라든지, 포졸, 궁녀 의상들을 대여해 입고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또 다른 전통문화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청소년활동팀 이재영 팀장은 『올해로 전통문화체험은 3회째 진행되고 있는데, 연희초등학교 운동회 등 여러 누수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며 『두빛나래 행사 일환으로 실시한 사랑의 쌀 나누기도 당초 2000㎏을 목표로 했었는데 목표를 훌쩍 넘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