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름다운 性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
sdmnews
2008-10-10 18:09
가정지원센터 구성애 소장 초청, 학부모에 해법 제시
‘삐뚤어진 성관념’ 가족 사랑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어
‘삐뚤어진 성관념’ 가족 사랑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어
(사)푸른아우성의 구성애 소장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창 호기심 많은 나이, 우리아이에게 어떻게 「性」을 가르칠까?
서대문구가정지원센터는 이런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일 성교육 전문강사 구성애 씨를 초청,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한 어머니 학교 「소중한 우리 아이, 건강한 性 지켜주기」교육을 실시했다.
사단법인 푸른 아우성의 구성애 소장은 강의를 통해 『남자 성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만들어 놓은 인터넷 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이 그 안에서 접한 내용이 성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히며 『남학생이 친 어머니를 성폭행하거나 여자 중학생이 한 동네 남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놀라운 사례도 있다』고 밝혀 참가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부부중심의 현재 가정생활속에서 자연스러운 부부의 스킨쉽을 보여줌으로써 성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구 강사는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가 다가오는 청소년기 등 각 시기에 따른 성과 관련된 문제를 짚어주고, 음란물과 심각한 자위행위, 성폭행 등 문제발생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아이들의 성과 관련된 문제 짚어보기 △바람직한 자녀의 성교육 방법과 대처방안 △부모님이 집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성교육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및 자녀양육관 심어주기 등에 관한 소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북가좌2동의 김영란(32)씨는 『충격적인 사례에 놀랐고,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은 알게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오늘 강의가 맞벌이 주부인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의 소감을 말했다.
망원동에서 온 이희자(40) 고동립(41)부부는 『부모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이 될 것이라 기대를 하고 왔다』고 말한뒤 『강의를 통해 자녀양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 김혜진씨는 『강의 대상모집인원이 초과하는 학무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구내 학부모들의 자녀성교육에 대한 열의가 강한 것 같다』며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대상 자녀성교육 강의」는 아쉽게도 올해에는 더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내년 초·중반에 강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날 교육에 참여하는 아기 엄마들을 위해 레크레이션강사 2명을 초청해 임시탁아방을 운영했다.
임시탁아방은 가정복지과 직원 2명을 비롯해 구청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10명 등의 협조로 강의가 실시했던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됐다.
임시탁아방에 지원된 구청 자원봉사들을 지휘했던 자원봉사상담가 김태임(60)씨는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온 아기 엄마들에게 임시탁아방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초 300명에 한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정원을 훨씬 넘은 350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녀 성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