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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여성회 말복 삼계탕 대접
고은희 기자
2006-04-27 14:12
임광아파트 놀이터에 60인분 점심상 차려
향군여성회가 마련한 삼계탕을 임광아파트 노인정어르신들이 나누고 있다.
향군여성회장 김옥화 씨.

『어르신들, 더우시죠? 삼계탕 드시고 가세요~』

임광아파트 내 어린이놀이터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연희1동 임광아파트 노인정 어르신들이 그 웃음소리의 주인공. 서대문구재향군인회 여성회(회장 김옥화)에서는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어르신들의 기력을 북돋아주기 위해 삼계탕을 마련했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 질서지키기 등 각종 캠페인을 비롯, 불우노인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쳐온 재향군인회 여성회에서 이번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한 것.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정무신 회장은 삼계탕을 대접받은 어르신들에게 『그동안 봉사를 많이 해오던 여성회에서 준비한 삼계탕이니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에는 임광아파트 노인정 어르신 약 10여명이 삼계탕과 함께 과일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광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종길(80) 할아버지는 『맛있는 삼계탕을 대접해줘서 고맙다』며 『더운 여름 삼계탕으로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천오(70) 할아버지는 『재향군인회 여성회에서 지원해줘서 더 고맙다』며 『이런 행사가 가끔 있기는 하지만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향군 여성회에서는 총 6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해 노인정어르신들 뿐만이 아니라 나와서 먹지 못하는 각 동의 독거어르신들에게도 삼계탕을 배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명절 때 등 음식봉사를 간단하게 했었지만, 내가 회장이 되고 이렇게 크게 봉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이번에는 임광아파트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특별히 직접 대접했지만 앞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해 각 동을 돌아가면 봉사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