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문화
문화회관, 골든트라이앵글 향한 힘찬 첫걸음
신진수 기자
2008-09-23 16:39
세 기관 전문성심화과정 위한 워크숍 및 지역축제 탐방
구 문화 키워드 ‘역사와 교육’, 투어형태 프로그램 개발할 것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정희용 이사장이 첫 워크샵에 참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대문문화회관(관장 김영욱)은 지난 9일 소강당에서 「창조적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행정 전문성심화과정」워크숍을 열고 마포, 은평구와 함께 문화골든트라이앵글 형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26일 마포, 은평구와 함께 문화취약지역의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로 문화거버넌스를 체결한 서대문문화회관은 컨텐츠 공동개발, 홍보·마케팅 교류 등 세 개 자치구간의 win-win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9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열린 워크숍은 문화거버넌스의 첫 번째 교류과정으로 세 문화예술기관 종사자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첫날 입교식 겸 교육, 이후 10일과 11일에는 강원도평창의 폐교 활용 문화공간으로 잘 알려진 「감자꽃스튜디오」과 「봉평 메밀꽃 축제」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대문문화회관 이재현 씨는 『교육을 통해 봉편 메밀꽃 축제는 3번째 방문하게 됐다』며 『사회경기가 좋지 않은 점과 평일이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축제관계자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다고 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대문문화회관은 지역민이 주최가 되고 지역문화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발굴,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현 씨는 『봉평 메밀꽃 축제는 과거의 주막을 연상케 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부터 가설무대에 오르는 공연자들, 심지어 축제가 끝나고 뒷정리와 청소까지도 모두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라며 『문화회관에서도 매년 진행하고 있는 「우리문화 한아름 축제」를 보다 지역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 한아름 축제는 2004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회관 프로그램 수강자들의 발표회와 전시회, 개관기념 공연 등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는 축제다.

『10월에 계획하고 있는 우리문화 한아름 축제는 순수문화예술을 지향하고 있어 일반 축제와 같이 먹거리 장터가 서진 않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승부할 계획』이라는 이 씨는 『이 외에도 서대문구 문화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교육 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신촌, 이대 등의 대학문화를 돌아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문화회관까지 이르는 투어패키지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