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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추석 물가 동향 파악 위해 재래시장 방문
이은주 기자
2008-09-23 15:52
주민이주로 썰렁한 모래내, 추석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영천 대조적
경기침체가 현장 민심으로 반영, “대책 내놔라” 요구도
주민들이 대거 이주, 추석에도 썰렁한 분위기의 모래내시장
제수용품 마련을 위핸 분주한 영천시장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9일 현동훈구청장은 추석 물가 동향을 살피기 위해 지역내 모래내·영천·인왕시장 을 방문했다.
추석을 앞두고 손님을 맞기위해 부산한 재래시장 상인들은 구청장의 방문에 반가움을 표시하며 악수에 화답하거나 쓴소리를 내뱉기도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가재울뉴타운 3·4구역이 관리처분인가로 인해 이주가 진행되면서 고객이 대폭 줄어 썰렁해진 모래내시장 상인들은 「삶을 지탱하는 터전을 잃었다」는 서운함을 드러내며 현구청장의 방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악수를 요청하는 현구청장에게 『악수하는 사진만 찍지 말고, 우리 시장 어떻게 다시 살릴지 좀 얘기 하자』, 『시장 다 망가트리고, 시장방문을 하러 왔다』, 『진짜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아냐?』라고 항변하며 악수를 거절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미 시장 곳곳에는 장사를 접고 모래내시장을 떠난 상인들로 인해 텅빈 상점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반면, 구청장을 맞는 영천시장의 상인들 분위기는 모래내시장과 사뭇 달랐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 한적했던 시장분위기와는 달리, 추석성수품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분주하던 상인들은 구청장의 방문인사에 반갑게 맞이했다.
또, 영천시장의 상인들은 『수고가 많다』,『재래시장의 경제가 좋아지도록 부탁한다』등의 인사말로 현구청장에게 화답하며 손 내밀어 악수했다. 

지역경제과 유통지도팀 윤상구 팀장은 『물가 안정을 위해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체계화하고 품목별·지역별 요금동향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전했다.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