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새로운 길이름
고은희 기자
2006-04-27 14:05
둥그레길, 두레길 , 대신새싹길
62개 도로 대상 주민 23명 106개 이름 접수

「둥그레길」, 「두레길」, 「대신새싹길」 서대문구에서 앞으로 불려질 새로운 길 이름이다. 서대문구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한달간 62개의 도로 이름을 공모해 지난 10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기존도로 47개와 신규도로 15개를 대상으로, 23명의 주민이 106개의 이름을 접수했다. 이 중 서대문구지명위원회에서 3개를 선정, 1인당 문화상품권 3만원을 지급했다.

이 외에도 구 자체발굴 이름 15개, 동 자체발굴 이름 8개, 구 지명위원회 발굴 2개 등 총 28개의 도로가 새 이름을 갖게 됐다. 나머지 34개 도로는 현행대로 불리게 됐다. 주민공모로 바뀌게 된 도로로는 대신동 서부교육청, 연희3동 달팽이길, 북가좌1동 뒷내길 등으로 각각 대신새싹길(최건/대현동), 둥그레길(박주원/남가좌2동), 두레길(박명구/북가좌2동)로 새 이름을 얻었다.

북가좌2동 가좌종점길이 구에서 자체발굴한 무지개길로 바뀌는 등 15개 도로가 새 이름을 얻고, 동 자체발굴로 연희갓길이 연서내길로 바뀌는 등 8개의 도로가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바뀐 도로명은 오는 23일까지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갖고, 올 말까지 도로명판과 건물명판을 새도로명으로 바꿀 예정이다. 예산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며, 서울시에서는 새주소사업에 70억원을 편성, 각 구에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새로 바뀐 도로명은 법적 강제성이 없어 완전히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새주소담당 김상한 직원은 『전국적으로 새로운 주소가 사용되는 2015년까지는 관공서에서 기존주소와 새주소를 병기할 것』이라며 『새 주소가 확정돼 사용하기 전까지 주민들이 새로운 주소를 많이 쓸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