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는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주최로 「찾아가는 시민 공연」이 열려 복지관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노원문화예술단의 국악공연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시민공연은 한량무, 금강산타령, 한오백, 사랑가, 뱃노래 등 어르신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무용으로 꾸며졌다.
사회를 맡은 노원문화예술단 이경숙 국악인은 『노인복지관이라고 해서 노인분들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젊은 언니, 오빠들 밖에 없는데 왜 노인복지관이냐?』는 위트 있는 입담으로 시작해 『마음속에 있는 끼를 감추지 말고 흥겨우면 흥겨운대로 춤추고 흔들면서 재밌게 놀아 보자』고 전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사위를 선보인 한 어르신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벌써 추석인 기분』이라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있는데 딱 오늘만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시민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구청에서 구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소외된 노인, 장애인, 미혼모 등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문화체육과 조계원 주임은 『작년 타 구에서 찾아가는 시민공연을 보고 벤치마킹한 것으로 상반기에 미혼모들이 모여 사는 「애란원」과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하게 됐다』며 『소외받기 쉬운 계층을 위해 대상에 따라서 국악, 마술 등을 준비해 공연을 펼친다』고 전했다.
이어 『9월30일에는 한마음의 집 원생들을 위한 마술쇼와 10월17일 농아인복지관에서 농아인을 위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