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문화
서대문문화회관, 마포, 은평과 ‘문화 골든트라이앵글’
sdmnews
2008-09-12 13:52
3개 자치구 문화예술 취약지역 분류, “오명 벗겠다”
전문성 심화 위한 워크워크로그램 개발, 홍보교류 등 협약
동반 상승효과 통한 win-win 전략 수립
문화회관 내 리모델링 당시 공사장 모습.

서울 서부지역 서대문, 은평, 마포구의 주요 문화핵심시설인 문화예술회관이 지난달 26일 문화·예술분야의 「골든트라이앵글」을 형성하는 「문화 거버넌스(Governance) 시스템」을 체결했다.
서대문문화회관 김영욱 관장은 『3개 자치구의 문화예술회관이 맺은 문화 거버넌스 시스템은 그동안 독자적 이익기반을 갖추려 했던 문화예술회관들이 상생과 공영의 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맺은 협정』이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3개의 자치구가 문화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 동반상승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등 3개의 문화예술회관이 맺은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문화예술 행정의 전문성 심화를 위한 워크샵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교차홍보, 문화 컨텐츠 교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문화예술 행정의 전문성 심화를 위한 워크0000 개의 문화회관을 비롯한 도서관, 박물관, 문화원, 문화의 집 등 문화예술관련 단체 및 기관의 대표자들을 선별해 자치구별 10명 씩 총 30명이 모여 진행되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 관장은 『9일부터 강원도에서 열리는 봉평축제에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해 문화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기획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며 『성공한 지역축제를 다니며 홍보 및 마케팅 방법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각 지역구의 실정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 된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그동안 서부의 3개 자치구가 문화예술 취약지역으로 분류됐던 가장 큰 이유를 「문화·예술 컨텐츠의 부재와 홍보부족」으로 꼽았다. 하지만 금번 시스템 체결을 통해 취약지역에 대한 오명을 벗는다는 각오다.

『서대문 구민들의 문화, 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년간 다져놨던 기반이 빛을 발할 때 쯤 문화회관 리모델링이 이뤄져 한동안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다시 개관하면서는 홍보를 위한 무료 프로그램이 많아져 이를찾는 사람들로 인해 공연들의 질이 떨어졌었다』고 말하는 김 관장은 『문화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퓨전콘서트-공감21」, 「엄마는 안 가르쳐 줘」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며, 타 구(마포, 은평구) 문화센터회원증을 지참하면 관람료의 20~30%를 할인하는 제도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3개의 자치구가 다자간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상생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문화 거버넌스 시스템이 체결된 것이니만큼 상호 공영의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공동작품 제작 및 유치, 순회 프로그램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