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FOCUS Interview / 뉴타운사업 일등공신 뉴타운사업과 임 성 근 주임
sdmnews
2008-09-12 13:43
가재울, 북아현뉴타운사업 밑그림부터 현재까지 오직 한길
“뉴타운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고수들만 모여 있다”
서대문뉴타운사업의 밑그림에서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시켜온 숨은 공로자 이성근씨.

5년간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지금의 뉴타운사업들을 그려온 뉴타운사업과의 임성근(39) 주임을 만나 뉴타운사업들의 현황과 그간의 애로사항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 지난 2일 북아현1-2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북아현 뉴타운사업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상황은?

■ 북아현 뉴타운사업 구역은 1-1, 1-2, 1-3, 2, 3구역으로 총 5곳이 해당하며, 지난 1일 1-2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2, 3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1-1구역은 건축심의를 받고 이를 보완중이며, 1-3구역은 건축심의를 요청하기 위해 영향평가를 하고 있다. 2구역과 3구역도 동의서가 거의 다 걷혀 곧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 뉴타운사업과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 길만을 걸어왔다. 그간 업무추진 일정은 어땠나?

■ 서대문구청에 뉴타운사업과 결성 된지 벌써 5년이 다 돼간다. 2004년 1월1일 뉴타운추진반으로 결성돼 지금의 뉴타운사업과까지 오고 있다. 당시 가재울뉴타운이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되고, 북아현뉴타운이 지구지정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단계에서 태스크포스(특수임무전담반)로 결성됐었다. 지금 뉴타운사업과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최고수 들로 구성돼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

□ 가재울과 북아현뉴타운 사업의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람됐던 일, 어려웠던 일이 많았을텐데?

■ 먼저 보람됐던 일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공공의 성격을 가지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보니 주민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볼 때가 제일 보람된다. 과거 밀집주거지역에 길이 넓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이 이용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뿌듯하다. 또 개인적으로 시에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칭찬할 때 보람을 느낀다. 아쉬운 점은 사업진행 과정에 서 개인 재산권이 걸린 일이다보니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경우가 많다. 구에서는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주민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당장 눈앞에 가시화된 모습만 보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예를 들면 기부체납의 경우도 사회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결국 사회기반 시설도 주민의 편익을 위한 일인데 당장 손해라는 생각을 가진 주민들이 종종 있어 아쉬울 때가 있다.

□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사업을 비교해 본다면?

■ 가재울뉴타운은 「3E(Ecol ogic, Education, E-Business)」에 비중을 둬 주민들의 편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자연친화적 공원과 초등학교 3곳, 중, 고등학교 각 1곳씩을 개교해 교육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집하시설, 유비쿼터스, 지역난방 등 주민편의 시설을 확충해 보다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반면, 북아현뉴타운사업의 경우는 「3C(Communication, Culture, Clean)」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단지 내에 6곳의 복합커뮤니티시설 6곳을 신설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며, 연대, 이대 등 대학과 연계한 문화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지역난방 시설을 설치하며, 유비쿼터스와 쓰레기 집하시설은 계획에 없지만 차후 유치계획이 생기면 가재울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미리 갖추고 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 사업진행 과정 중 재산권이 달린 문제라 많은 의견차가 있다. 당연한 문제이고 어쩌면 더 나은 개발을 위한 원동력일 수 있지만 주민들 간의 의견다툼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 모두 잘 살기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는  것은 오히려 사업 진행에 역효과를 미쳐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의견을 하나로 모은다면 더 빠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