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 사회에 발맞춰 각 자치단체가 속속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천연동에 건강과 문화, 정보화 교육까지 가능한 서울시립 서대문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노인 여가시설인 서울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근조)은 지난 18일 개관식을 갖고,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을 선보였다.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여가생활을 위해 지난 2003년 총사업비 73억여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간 이번 복지관은, 사실상 지난 2월 준공 당시부터 사회복지법인 새문안교회사회복지재단(대표 김광년)이 위탁운영에 들어갔다. 가족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사업과 여가선용을 위한 취미여가프로그램, 웰빙운동교실 등 건강증진프로그램, 정보화 교육 확대를 위한 컴퓨터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교양교육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복지관 내에는 어학실과 서예실, 클럽실, 장기바둑실, 교양교육실 등이 배치돼 있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을 배려한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상담실 및 미용실, 샤워실, 빨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치매어르신을 위한 주단기 보호시설도 병설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현동훈 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 및 각 구의원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새문안교회사회복지재단의 김광년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가 노인복지에 대한 확고한 이념 하에 설립한 복지관의 운영을 우리 복지재단에 맡겨준 것에 감사한다』며 『신뢰와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맡은 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시장은 『노인 수가 많아지는 것은 자연이치이며, 노인에게도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어느 곳보다도 모범적인 복지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문동규 서울시의장과 현동훈 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도 이번 복지관 개관을 축하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개관은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늦은 것으로, 이로써 25개 구가 모두 노인복지관을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연희1동 노인여가복지시설 등과 더불어 노인복지사업의 구심점으로서, 어른공경 일등구를 일구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