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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정두언 의원, ‘북한나무심기’토론회
신진수 기자
2008-08-29 11:40
북한과의 새로운 경제협력모델 제시
나무심어 주고 권리행사 적극적으로 하면 ‘win-win'
정의원이 북한나무심기 토론회에서 사업의 당위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두언 의원

남북한의 새로운 경제협력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서대문 을 지구 정두언 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현 대통령 최 측근으로 손꼽히던 정 의원은 4·9총선 공천과정 중 시도한 소장파 개혁이 실패로 돌아가자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중앙정계에서 한 발 물러나 지역구 활동에 열중하다 지난 26일 「북한나무심기! 이제는 시간이 없다」라는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힘찬 행보를 재개했다.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는 정 의원을 두고 지역 내에서는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정 의원이 추락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토론회를 통해 중앙정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일각에서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통일대통령」 발언을 통해 차기 대권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사회자인 정 의원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의 정태용 박사, 국무총리실 기후변화대책기획단 이명규 부단장, 통일부 김정수 인도협력 국장, 산림청 전범권 자원육성과장,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동근 교수, 조민성 겨레의 숲 협동사무처장, 오영출 포스코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북한지역의 산림 황폐화가 심각해 매년 홍수를 야기하고 있고, 북한 내 식량고갈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리 부담이 늘어 결국은 「통일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나무 심기사업을 통해 통일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남북대화를 새롭게 시도할 수 있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태용 박사는 발제를 통해 『정 의원이 제시한 북한나무심기 사업은 남북 간의 경제협력 모델제시, 새로운 대화의 창구역할 등의 효과도 있지만 탄소배출권 조림사업(A/R CDM 선진국이 개도국에 나무를 심고 그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선진국이 권리행사가 가능한 사업, 실적을 인정받아 유럽국가 등에서 돈으로 환산 받을 수 있는 권리도 있다)을 활용해 선진국 반열에 합류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준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그 선봉에 설 것임을 암시 했다.
토론회는 북한나무심기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 민간단체의 입장, 기업의 입장에 대해 토론을 펼치며 2시간여 만에 마무리 됐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