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0월 특성화 중학교 지정과 함께 2009년 3월부터 첫 신입생을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될 특성화중학교 지정계획이 발표되면서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우선 국제중학교로 지정될 학교는 광진구 중곡동 소재 대원중학교와 강북구 미아5동 소재 영훈중학교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택 교육감의 공약사항과 맞물려 교육과학기술부에 국제중학교의 운영필요성에 대해 장기해외거주귀국학생을 위한 교육 연계성 보장과 조기유학의 폐단 해결, 서울학생의 지방 국제중학교 진학에 따른 학부모 부담해소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렇다면 국제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국제중학교 전형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필기시험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 영어비중이 높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1단계는 학교장 추천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인 800명을 설발하며 출·결, 교과학습 발달, 창의적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을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이때 학교중심으로 운영되는 영어교육프로그램 이수실적은 반영되나, 기타 영어인증시험점수는 전형요소에서 배제된다.
2단계로 우리말을 사용한 개별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한 면접방법을 활용, 개방적태도, 협동심 등 인성과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 수학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해 정원의 3배수인 480명을 선발하고 3단계는 2단계 선발자를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통해 뽑는다는 것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추첨방안이다.
교육과정도 기본교과수업시간을 조정, 영어, 사회교과 등 국제관련 교과수업시간을 늘리고 국어, 국사 등의 일부교과를 제외한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게 될 예정이며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해 외국어 중점교육과 국제사회 이해교육을 병행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수업료는 외국어 고등학교 수준으로 학생 1인 연간 480만원(분기별 12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모집정원의 일정비율(정원의 약 7.5%)은 저소득 자녀를 선발하고 장학금 지급을 의무화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입학기회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또 모집지역의 과열 및 갈등을 막기 위해 서울로 제한하고 사교육 억제를 위해 학교생활 충실학생 중 국제분야 전문가로서 포부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입학전형시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 상대적으로 영어비중이 높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국어 인증시험성적이나 각종 사설경시대회 수상실적은 전형요소에서 배제한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특성화 중학교가 서울시가 강조하고 있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방안이 오히려 과당경쟁과 과잉홍보로 인해 사교육을 부추기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계층간 갈등을 조장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하는 부정적 목소리도 적지 않아 앞으로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옥현영 차장>